부안 마실길 1~2코스
2022. 5. 21.
코스 : 새만금홍보관~변산해수욕장~송포항~고사포해수욕장 (11.2km)
<마실길 1코스> 새만금홍보관 마실길 안내소~변산해수욕장~송포포구 (5.1km)
<마실길 2코스> 송포항~사상화군락지~고사포해수욕장~성천포구 (5.3km)
팁 : 샤스타 데이지 꽃은 마실길 1코스 초입과
2코스 초입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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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부의 날
부안 마실길에 샤스타 데이지가 만발했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갔다.
그동안 주말마다 험한 산행을 해서
이번주 만은 손쉬운 곳을 걷고 싶었다.
샤스타 데이지의 군락을 이룬 곳이
부안 마실길이 유일하다고 하니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순백의 샤스타 데이지가 푸른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샤스타 데이지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초본 식물이다.
1890년대 미국의 원예가이자 식물학자인
루서 버뱅크(Luther Burbank)가 여러 종의
데이지를 교배해 만들었다고 한다.
샤스타 데이지란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쪽에
있는 샤스타 산(Mt. Shasta)에서 딴 것이다.
샤스타 산은 만년설이 있는 화산으로 늘 눈이
쌓여있어 흰 산(White Mountain)이란 별명이 있다.
샤스타데이지의 깨끗한 흰색 꽃잎이 눈을
연상시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음 백과>
오늘 트레킹 시작은 새만금홍보관 건너편
마실길 1코스 시작점에 주차를 하고 출발하였다.
9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주차공간이 좁아
조금 떨어진 곳에 간신히 주차를 하였다.
오늘은 부안 마실길 1코스와 2코스를 걸었다.
꽃이 절정이란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마실길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1코스 시작점부터 꽃이 무더기로 피었다.
꽃 구경 나온 사람들이 추억을 담기 위해
꽃밭 이곳 저곳 차지하고 있어 한적한
사진을 얻기에는 많은 기다림이 필요했다.
샤스타데이지 몇 그루식 피어 있는 모습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군락을 이루어 무리지어
있는 풍경은 처음이다.
마치 가을 날 구절초 무리처럼
데이지도 이렇게 무리지어 피니
멀리 보이는 것이 메밀꽃 처럼 보인다.
어떻게 보면 망초처럼 계란후라이 같이
피어난 꽃이 이처럼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바람에 묻어온 향기를 느끼며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샤스타데이지 꽃은 마실길 1코스 초입에
군락을 이루어 많이 피어 있었다.
꽃 하나 하나에는 눈길이 가지 않고
무더기로 한 눈에 들어온다.
하나보다는 어우러져 피어난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서로 비교하지 않고 본디 자기 모습으로
일제히 피어난 꽃들이어서 더욱 황홀하다.
꽃밭에 앉아 쉬어 보니
참... 좋다....
멀리 고군산 군도가 무리지어 있다.
비안도, 선유도, 신시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마실길 양 옆으로 한 없이 꽃길이 펼쳐진다.
파도 소리에 흠칫 놀라 눈을 뜬 것처럼
데이지 꽃들이 일제히 꽃잎을 펼쳤다.
한참을 1코스 초입 꽃밭에서 머물다 간다.
발길을 옮기니 꽃들이 따라온듯 하다.
개양귀비..
1코스에서 초입의 군락지를 지나고 나면
변산해수욕장까지 데이지 꽃을 거의 볼 수 없었다.
데이지 꽃 대신 아카시아꽃과 찔레꽃이
지천으로 피어 심심함을 달래 주었다.
바닷물이 빠져나가며 들어난 해안이
펄갯벌만 있는게 아니었다.
모래 갯벌을 따라 변산해수욕장까지 걸었다.
해변에는 어린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바다 생물을 채집하는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변산해수욕장...
송림 아래 그늘진 곳에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우리도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쉬어간다.
송포항..
마실길 1코스 종점이자
(새만금 홍보관~변산해수욕장~송포항)
마시길 2코스 시작점이다.
(송포항~고사포해수욕장~성천항)
송포항에서 숲속으로 들어서자 수 많은
조가비들이 사연을 가지고 철조망에 매달려 있다.
해안선을 따라 10분 정도를 가니
돌출된 해안에 데이지 꽃들이 엄청나게 많이 피어있다.
여기는 그야말로 꽃 반 사람 반이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단체로 와서 풍경을
담느라 정신이 없다.
꽃 만의 풍경을 담기가 쉽지가 않다..
산을 올려다 보고 찍어야만 꽃들의 세상이다.
사람들과 어울려 사진에 담아본다.
데이지 꽃 무리에서 벗어나
아카시아 꽃을 만났다.
고사포해수욕장과 하섬
오늘 만난 꽃.....
샤스타 데이지
해당화 (붉은색) // 해당화 (흰색)
수레국화 // 찔레꽃 // 금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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