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변길 5코스 노을길
2022. 5. 28.
코스 : 백사장항~삼봉해변~안면해변~밧개해변~방포해변~꽃지해변( 14.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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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는 걷기 좋은 섬이다.
태안 해변길 1~7코스는 넘실거리는 해변을
따라 갯벌을 따라 솔숲을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오늘은 1박 2일 안면도 여행에 나섰다.
전주에서 7시 20분에 출발하여
안면도 백사장항에 9시 40분 경에 도착했다.
태안 해변길은 5코스 노을길(12km) 외에
1코스(바라길) 학암포∼신두리 12㎞,
2코스(소원길) 신두리∼만리포 22㎞,
3코스(파도길) 만리포∼파도리 13㎞,
4코스(솔모랫길) 몽산포∼드르니항 13㎞,
6코스(샛별길) 꽃지∼바람아래 14㎞,
7코스(바람길) 바람아래∼영목항 15㎞ 다.
첫 날은 노을길을, 이틑 날은 솔모랫길을 걸었다.
대천에서 안면도 가는 길이 가까워졌다.
해저터널이 만들어지면서 7~8분이면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갈 수 있다.
해저터널은 총 길이 6.9km, 해저 구간 5.2km로,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 터널이다.
구간 평균 수심 25m, 해저 면에서 최대 55m
아래를 지나고 있어 해수면에서 최대 80m 아래에 있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기존 1시간 30분
걸렸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태안군
안면도 영목항 사이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되었다.
5코스 출발 지점인 백사장항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송림(해송)으로 이루어진 해변길에 들어섰다.
트래킹화에 짧은 스패츠를 착용하고 길을 나섰다.
아무래도 걷다보면 모래가 신발에 들어가기
때문에 스패츠는 필요하다.
태안군과 보령시의 일부를 포함 총면적
328.99㎢의 서산해안국립공원이다.
1990년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88%가 해상구역이어서 다채로운 해안선과
기암절벽, 독특한 식물군락이 어울려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남북 간 위도차가 커서 다양한 식물군을 나타낸다.
안면도 모감주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138호)과
유전자 보존림으로 설정되어 있는 적송림을 비롯,
먹넝출나무·굴거리나무·동백나무·사철나무·해송 등이 서식한다.
<다음백과>
태안해변길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태안 노을길은
백사장항을 출발하여 꽃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변 길로 안면도 북쪽에서 섬의
남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다.
오른쪽으로 서해를 바라보며 안면송이 가득한 해변 길을 걷게 된다.
백사장항을 출발하여 걷다 보면 세 개의
봉우리가 인상적인 삼봉해변과 울창한
곰솔 숲을 지나고 기지포해수욕장이 나온다.
약 2km를 가니 3개의 산봉우리가 있다.
삼봉(높이 22m, 20m, 18m)하여 붙여진 삼봉해수욕장이 나타났다.
삼봉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고 모래가 고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 피서지로 적당하다.
백사장의 길이가 수km에 달해 한참을 걸었다.
태안 해안국립공원 해안가에 마련된 태안
해변길은 총 8개의 코스, 100㎞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안면도를 돌아보는 5코스 노을길은
백사장항에서 출발해 삼봉,기지포,안면,두여,
밧개,두에기,방포,꽃지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있다.
삼봉해수욕장이 끝나고 솔숲을 걸어가니
또 새로운 해수욕장이 나타났다.
걷는 내내 해수욕장이 연속적으로 나타났으나
풍경이 달라서 트레킹 하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또한 언덕 곳곳에는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노을길 중 가장 다양한 탐방로가 있는 기지포에는
해안사구와 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심하게 훼손된 사구를 복원해 놓으니 보기도 좋다.
안면해수욕장...
조망이 좋은 넓은 숲이 있어 점심을 먹고 쉬었다.
조용한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들려오는 소리라고는 잔잔한 파도 소리와
귓가에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의
존재가 전부였다.
태안 해변길은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곰솔 방풍림, 염전, 사구(모래언덕),
해넘이 등 장관이 펼쳐져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노을길은 모래길이다..
모래가 쌓인 길을 걷자니 신발이 푹푹 들어가고
미끄러져 힘이 배로 든 것 같다.
창정교를 지나 40분 정도 가면 두여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은 노을길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밧개 해변
밀려오는 파도 포말이 역동적이다.
내딛는 걸음마다 솔향기와 바다내음이 풍겨온다.
너무 아름답고 조용한 길이다.
노을길을 걷는 내내 서해를 바라보며
안면송이 가득한 해변 길을 걸었다.
그동안 산행의 즐거움에 빠졌었는데
바닷길을 걷는 재미도 산행 못지 않다.
밧개해변에 금계국을 심어놓으니 보기도 좋다.
금계국은 번식력이 뛰어나다. 모래밭에서도
이렇게 잘 자라고 있으니....
두에기 해변
방포해변 전망대에서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해수욕장 풍경이 아름답다.
방포항 근처에는 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고 5분 거리에는 방포 전망대가
있어 여기서 해송사이로 할아비/할미 바위가 보인다.
5코스 마지막 종점인 꽃지 해변에 도착했다.
마침 만조시간이라 아무래도 물빠진 갯벌 바닥이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
방포항
종점에 다달으니 허기가진다.
오징어 튀김으로 요기를하고 마지막 힘을 내본다.
할미/할아비 바위는 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다.
이 바위는 만조 시에는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보여준다.
꽃지해변은 관광지 답다.
노점상도 많고 관광객도 많다.
해변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도 많다.
해변 도로상에 조그만 풀을 만들어 놓아
어린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좋게 만들어 놓아
할미/할아비 바위와도 잘 어울린다.
백사장항으로 되돌아가야할 시간..
버스정류소에서 백사장항까지 바로 가는
군내버스는 없고 잘못 판단한 바람에
안면버스정류소까지 30분 동안 걸어갔다.
안면정류소에서 백사장을 경유하여 태안가는
좌석버스를 타고 백사장항에 도착했다.
(소요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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