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꽃 ·나무 이야기

연분홍 노루귀의 봄소식

전승기 2021. 3. 12. 09:04

노루귀

 

2021. 3. 11.

 

봄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매화는 이미 피어 향기롭고

산수유도 마른 나뭇가지에 노란 꽃잎을 얹었다.

목련도 한껏 부풀어 오르고

쑥도 새싹이 쑥쑥 올라온다.

 

행치봉 계곡은 아직도 겨울인데

마른 나뭇잎 사이를 헤치고 꽃대가 올라온 꽃

노루귀...

이름만으로도 귀엽다.

노루귀의 솜털처럼 부드러운 모습이

 

화창한 봄날 노루귀를 마음에 품고

사진으로 담았다.

 

 

 

노루귀는 3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엷은 분홍색으로 핀다.

 

 

한 꽃줄기 끝에 1개씩 꽃이 달리고

꽃차례받침은 3개이고 꽃받침 모양으로 되며

흰 털이 빽빽이 난다.

 

 

이른봄에 잎이 나올 때는 말려서 나오며

털이 돋는 모습이 마치 노루귀 같아 노루귀라고 한다.

 

 

 

노루귀는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토양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