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꽃 ·나무 이야기

얼레지/만주바람꽃/꿩의바람꽃

전승기 2021. 3. 22. 08:40

얼레지 / 만주바람꽃 / 꿩의바람꽃

 

2021. 3. 19.

 

전주시 왜망실 재전저수지 주변

 

 

 

얼레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로 전국의 

높은 산 반그늘에 분포한다. 

 

 

 

보라색으로 피는 꽃이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진다. 

다시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개미 유충 냄새와 흡사한 검은색의 씨앗을 

개미들이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를 돕는다.

 잎은 나물로 먹고 녹말이 함유된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 

 

 

 

 

만주바람꽃

 

식물 이름 앞에 지명이 들어가면 대부분 

그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견된 식물을 의미한다. 

 

만주바람꽃은 만주에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에 부엽질이 많은 

양지쪽에서 자란다.

 

 

만주바람꽃은 4~5월 피는 봄꽃으로 꽃샘추위가 

끝날 때쯤이면 꽃을 피우는 강인한 들꽃이다. 

키는 15~20㎝이고, 뿌리 부분은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많은 괴근이 달려 있는 것이 특이하다. 

어린 싹이 올라올 때는 마치 개구리 발톱과 같은

모양으로 올라온다.

 

잎은 한 잎에서 3갈래로 갈라지고 다시 잎은 

2~3개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옅은 노란색과 흰색으로 잎 사이에서 한 

송이씩 달리며 지름은 약 1.5㎝이고, 긴 꽃자루가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리고 종자는 검은색이다.

 

 

 

꿩의바람꽃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20cm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1-2번 3갈래로 갈라지며, 

보통 연한 녹색이지만 포잎과 함께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많다. 

 

 

꽃은 4-5월에 핀다.

꽃은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이다.

전국의 높은 산 낙엽활엽수림 밑에 습기가 많은 곳에 주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