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산행 후기

2021. 덕유산 향적봉 눈꽃 산행

전승기 2021. 1. 26. 06:37

덕유산 향적봉

 

보일러를 가동했는데 한기가 든다.

작년 같으면 얇은 옷과 반팔 차림으로도

지낼만한 것 같은데 올해는 아니다.

창틈으로 차가운 냉기가 기어들어온 것 같다.

 

오늘은 모처럼 기온이 영상으로 오른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모처럼 산행에 나섰다.

산행이라기보다는 바람 쐬러 나가기로 했다.

 

덕유산 향적봉을 택했다.

곤돌라를 타면 쉽게 오를 수 있는 곳.

그러나 여유 있게 찾아간 리조트에는 끝이

보이지 않게 새끼줄처럼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거의 두 시간 정도를 기다린

후에야 곤돌라를 탈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쌓인 눈을 밟아본다.

며칠 전에도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눈을 밟으며 걸어보지 못했다.

 

조금 일찍 서둘렀으면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오늘은 봄날처럼 따뜻하다.

산행할 때는 외투를 벗고 다닐정도로

좋은 날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