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
보일러를 가동했는데 한기가 든다.
작년 같으면 얇은 옷과 반팔 차림으로도
지낼만한 것 같은데 올해는 아니다.
창틈으로 차가운 냉기가 기어들어온 것 같다.
오늘은 모처럼 기온이 영상으로 오른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모처럼 산행에 나섰다.
산행이라기보다는 바람 쐬러 나가기로 했다.
덕유산 향적봉을 택했다.
곤돌라를 타면 쉽게 오를 수 있는 곳.
그러나 여유 있게 찾아간 리조트에는 끝이
보이지 않게 새끼줄처럼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거의 두 시간 정도를 기다린
후에야 곤돌라를 탈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쌓인 눈을 밟아본다.
며칠 전에도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눈을 밟으며 걸어보지 못했다.
조금 일찍 서둘렀으면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오늘은 봄날처럼 따뜻하다.
산행할 때는 외투를 벗고 다닐정도로
좋은 날씨였다.
'산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이저수지 둘레길 벚꽃 트래킹 (0) | 2021.03.27 |
---|---|
물한계곡~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 산행 (0) | 2021.03.15 |
건지산 눈 길을 걷다 (0) | 2021.01.09 |
첫 눈 맞이~기린봉 (0) | 2020.12.31 |
대둔산 진산자연휴양림 홍단풍 산책로 트래킹 (0) | 2020.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