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대아수목원, 2020. 5. 5.>
새순이 돋는 자리
김종순
새순은
아무데나
고개 내밀지 않는다.
햇살이 데운 자리
이슬이 닦은 자리
세상에서
가장
맑고 따뜻한 자리만 골라
한 알 진주로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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