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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해남 달마고도 트래킹

전승기 2020. 3. 7. 12:08

해남 달마산 달마고도 트래킹


2020. 3. 3.


코스 : 미황사~큰바람재 (2.7km) ~노지랑골(4.37km) ~몰고리재(5.63km) ~도솔암 ~인길 ~미황사(5.0km)


거리 : 15.64km  (6시간 20분)



해남 땅끝의 달마산 둘레길 <달마고도(達摩古道)>를 걷는다.


 9년 동안 면벽수행(面壁修行)했던 달마대사,

신발 한 짝만 신고 그는 어디로 갔을까.


동국여지승람에는 '달마대사의 법신이 늘 상주하는 곳'이

달마산이라 적고 있다.

달마대사가 기거했던 달마산에 달마고도가 탄생했다.

달마대사에 이어 수천년 동안 구도자들이 걸었던 수행의 길이 달마고도이다.




첫번째 만난 너덜길에서














달마고도는 천년고찰 미황사를 출발해

천년숲길~이진리임도~달마고도길~도솔봉임도

~천년숲길을 거쳐 미황사로 돌아오는 17.7㎞로 짜여져 있다.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달마산(489m) 중턱을 따라 조성된 달마고도는 순수

인력으로만 시공됐으며, 수려한 산세와 남도 바다의

너른 품을 조망할 수 있는 4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1코스는 미황사~큰바람재 구간으로 2.71㎞이다.

태고의 땅을 찾아 큰바람재를 넘는 길로 미황사와

산지습지, 너덜, 암자터, 편백나무 숲, 수정굴 등이 있다.


2코스는 큰바람재~노지랑골 사거리 구간으로 4.37㎞이다.

문바우골 너머 큰금샘을 찾아가는 길로 천제단 암자터,

떡갈나무고목, 너얼암자터, 미타혈, 큰금샘, 작음금샘 등이 있다.


3코스는 노지랑골 사거리~몰고리재 구간 5.63㎞로

하숙골 옛길, 노간주나무 고목, 편백나무 숲 등으로 이뤄졌다.


4코스는 몰고리재~인길~미황사 구간으로 5.03㎞이다.

천년의 숲을 따라 미황사 가는 길로 몰록리재,

도솔암, 용담굴, 편백나무 숲, 미황사 부도전 등이 있다.




달마고도 시작점.

미황사 경내에 시작점이 있다.





달마고도는 길을 잘 만들어 놓아 걷기 아주 좋았다.

500m 마다 달마고도 이정표가 있어 편리함을 더해 주었다.





첫 너덜길







너덜길 너머로 해남 땅이 펼쳐진다.





관음암터 인증센터




달마고도는 해남땅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양지바른 바위틈에서 제비꽃이 피었다.





난도 피었고....







곳곳에서 너덜길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도솔암 갈림길





도솔암 급경사를 올라간다.





도솔암 등산로















바위 사이의 도솔암







도솔암

돌을 쌓아올려 바위 사이의 축대위에 암자를 세웠다.









도솔암 내리막길 급경사





안길







마지막 너덜길





바위에 나뭇가지를 받쳐 놓았다.

재치있어 보인다.




오랜 걸음은 마침내 미황사에 도착함으로

트래킹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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