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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라이딩

자전거 여행>백두대간 고갯길 3차(대관령옛길~큰골임도~닭목령~ 안반데기~피목령)

전승기 2019. 6. 26. 10:42


백두대간 고갯길 3차 라이딩


2019. 6. 23.


코스 : 횡계~대관령휴게소~ 대관령옛길~큰골임도~닭목령~ 안반데기~피목령


이동거리 : 50 km



대관령 라이딩 이틀째..

오늘은 대관령에서 안반데기까지 여정이다.


4년 전 대관령 휴게소에서 선자령을 올랐을 때

그 감동은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아 있었다. 

 그때 대관령옛길도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횡계 황태덕장에서 황태미역국을 배불리 먹고

대관령마을휴게소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대관령휴게소에서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다음에 온다면 역으로

횡계~안반데기~닭목령~큰골임도~대관령옛길

순으로 라이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안반데기에서...














대관령마을 휴게소에서 출발 준비를 하였다.

지대가 높아 서늘한 기운이 돌았고

10 km 정도를 다운해야 하기에 바람막이를

쳉겨 입었다.






대관령 표지석









대관령휴게소에서 5분 정도 내려가자

대관령옛길 표지석이 나온다.

여기는 반정으로 등산객들이 아주 많았다.






반정에서 대관령박물관으로 내려가는 등산객과

역으로 박물관에서 반정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이

서로 엉켜 혼잡하였다.


사실 옛길을 자전거로 싱글 다운 할 생각이었으나

등산객이 워낙 많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공원 안전요원이 옛길로 자전거 통행을

제지하고 있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등산객이 뜸한 주중에는 가능할 것 같았다.





어쩔수 없이 대관령 박물관까지

도로로 신나게 다운을 하였다.




성산삼거리에서 왕산면 방향으로 접어들어

남대천을 따라 올라간다.





오봉저수지를 지나고..





왕산 삼거리에서 휴식....








왕산천을 끼고 커피박물관 방향으로 꾸준히 오른다.

왕산천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흐른다.

알탕 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물 속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큰골 임도에 들어가기 직전에 정자가 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처로 아주 좋았다.





계곡 물도 많고 시원해 보였다.









다리를 건너 큰골 임도로 들어선다....





마을을 지나고 경사가 쎈 업힐이 계속 이어진다.





임도의 상태는 시멘트와 흙길로 관리가 잘되어

자전거 타기는 최상이었다.









여기서 대관령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다.





임도는 구준한 업힐이 이어졌다.














거의 업힐 정상에 이르렀다.









산 허리로 임도의 흔적이 또렸하다.








고속도로 터널구간도 보이고...





임도 정상...

엄청 힘들게 길게도 올라왔다. 

닭목령에서 올라오는 것이 수월할 것 같다.





큰골임도에서 415번 도로로 내려왔다.





곧이어 백두대간 닭목령에 이르고...





보름 전에 왔던 곳이라 감흥이 덜하다.









닭목령에서 안반데기 까지 심한 업힐을 경험해야 했다.

힘겹게 올라왔다.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이제 배추를 심기 시작한다.

이미 조금 자란 배추도 있지만

이제 모종을 심어놓아 황량한 밭들이

넓게 펼쳐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