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2019. 3. 1.
삼십년지기 친구들이 모처럼 여행에 나섰다.
친구가 이번에 퇴직을 하여
기념으로 위로할겸 떠난 여행이다.
남쪽나라 통영 욕지도로...
욕지도 펠리킨 바위에서
통영 삼덕항
삼덕항에서 11시 배로 욕지도로 출발했다.
삼덕항에서 욕지도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갈매기에게 줄 새우깡도 준비하고..
생각없이 배에 오르다 보니 준비부족..
캔맥주를 매점에서 조금 비싼값으로 지불하고
바다를 안주 삼아 한 잔씩 한다.
욕지도항구에 도착했다.
조그만 항구로 생각했는데 제법 커보인다.
점심으로 고등어회를 선택했다.
유영하는 고등어가 예쁘고 윤기가 파르르하다.
욕지도에서 고등어 양식으로 유명하다.
현지 주민의 말로는 석굴도 유명하단다.
자연산으로
포차집 메뉴
고등어회
비릿하지도 않고 맛이 좋았다.
자연산 석굴
크기가 엄청나다.
싱싱하고 쫄깃한 맛이 양식 굴과는 다르다.
오늘은 회로 해산물로 요기를 한다.
해변가 포장마차로 이동했다.
돌멍게를 손질하는 아주매
돌멍게, 돌미역, 해삼, 전복
돌멍게에 소주를 부어 마신다.
.
이렇게 먹는 것은 추억을 먹는 거다.
바다를 보며 출렁이는 배를 보며
자연을 마음에 품으니
술이 술이 아니다.
점심을 마친 후 산보에 나섰다.
급조된 출렁다리
아무래도 부조화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제 값을 하지만
너무 억지스럽게 만들어 놓은 듯 하다. .
끝 부분은 어찌하라고......
이게 출렁다리인 줄 알고 실망이 컷는데....
고래강정
절벽 사이로 보이는 섬들이 아련하다.
미세먼지가 섬을 가린다.
날씨만 좋았다면 멋진 풍경을 연출했을 터인데...
펠리칸 바위까지의 해변 등산로
펠리칸 바위의 해안 절벽
풍경이 절경이다.
동백도 피고
매화도 피는 것을 보니 봄이
바짝 다가선 느낌이다.
항구를 둘러싼 해안 풍경
남쪽 해안은 절벽을 이루고 있고
북쪽은 완만한 지형이다.
해안 전망대
해안길과 도로의 갈림길
펠리칸 바위로 가는 출렁다리
출렁다리 밑으로 아찔한 절벽
밀물때는 바닷물이 통과할 것 같다.
출렁다리에서의 풍경이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흰머리가 희긋희끗
이제 이렇게 나이들게 보이는 구나.
봄맞이꽃도 활짝 피엇다.
도로에서 본 펠리칸바위
일주도로
욕지도에서 삼덕항으로 돌아오면서
오늘 하루도 지난다.
친구들과 같이 한 시간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렇게 쉽게 시간 낼 수 없는게 현실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