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가족여행 (첫째날)
여행기간 : 2018. 2. 22.(목) ~ 2. 27.(화)
코스 : 세나가섬~류큐유리마을~평화공원~오우섬
일시 : 2018. 2. 22.(목)
모처럼 온 가족이 시간을 맞췄다.
바쁜 와중에도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내준 아들 딸에게 고맙다.
각자 해외로 여행은 자주 다녔지만
네식구가 같이 하긴 오랫만이다.
비행기표와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하나하나
챙겨가는 것이 여행의 가장 큰 재미이기도 하다.
여행에서 일어난 해프닝 하나...
전주에서 인천공항까지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자고 한 것을 내가 자동차로 가자고
우겼다.
비행 출발시간 아침 6시30분...
새벽 한시에 전주에서 출발하였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라이트를 켜놓은 상태에서
시동을 꺼놓고 기름을 넣은 후 시동을 거니
시동이 켜지지 않는다. 배터리가 방전된 것알까?
아니면 다른 고장 때문일까? 큰일났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집에가서 다른 차를 가져와야 되나?
머리속이 하얗다. 이를 어이 할꼬..
급히 보험회사 서비스 신청하고 기다렸다.
비행시간에 맞춰 가야하는데 큰일이었다.
새벽시간인데도 오신단다. 30분 정도 기다리란다.
다행히 정비사님이 충전하는 것으로 해결되었고
조금 과속을 하면서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나는 비행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여행이 취소되는 것은
아닐까 크게 당황하였는데....
딸은 그 사이에 다음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있었다.
침착하고 냉정하게 임해준 각시와 딸이 대단하고
고맙다...
공항에 조금 늦게 도착하였는데
수속을 받고 있는 사람이 왜이리 많던지...
양해를 구하고 새치기를 해가며 겨우 비행기에 올랐다..
우리 오키나와 여행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오전 9시 30분...
두 시간의 비행시간 후에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하였다.
여행에 필요한 렌트카를 대여하고 운전석에 앉으니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고 와이퍼와 깜박이가
반대로 되어 있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아들은 오후 비행기로 오기로 되어 있어
비행시간에 맞춰 세 식구는 남부 지역을
여행하기로 하였다.
<세나가 섬>
먼저 나하 공항과 가까운 세나가 섬에 갔다.
섬의 해변은 선셋과 야경이 아름다워 오키나와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한다.
나하 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가까운
거리에서 해변과 함께 볼 수 있다.
남서쪽 방향으로 흰색 건물들이
유럽의 한 도시를 연상케 한다.
웨딩 촬영하는 사람들도 눈에 띤다.
본섬에서 다리로 연결된 조그만 섬이다.
섬 둘레는 약 1.5km
한바퀴 도는 데 20여분이면 될 듯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음식점과 잡화점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졌다.
일본 본토에서 온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다양한 외국인으로 북적인다.
해변은 산호 부스러기로 가득하다.
물빛은 산호와 어우러져 푸른 물결이다.
오키나와에서의 첫 점심식사...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여 온터라
점심이 한결 맛지다.
이번 여행에서는 먹는 것은 최고로
맛있는 것으로 먹기로 했던 터이다.
섬 전망대에서 나하시 방향..
나하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 .
구름속에서 갑자기 나타나서 머리위로 내려앉은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류쿠 우리촌>
오키나와 최대의 유리 공방이 있는 곳
입구에는 수호신 샤사가 지키고 있다.
유리 공방에서 작업하는 모습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를 띠고 있는 유리 공예품들
유리 갤러리에서는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유리촌 건물 벽에도 유리로 만든 다양하고
화려한 타일 장식해 놓았다.
화려한 색깔의 유리타일로 장식된 건물
기둥에도 유리로 만든 장식품으로 꾸며 놓았다.
우체통이 특이하게 생겼다....
작고 앙증맞다.
<평화 기념공원>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간 지상전이 벌어졌던
마부니 언덕에 조성된 공원으로
오키나와 전투의 최후 격전지라고 한다.
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사람들을 추모하고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전세계에 바르게 알리고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 평화기념공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에 한국인 위령탑도 있다.
태평양전쟁 때 조선에서 오키나와로
강제연행되어 왔다가 희생된 조선인
군부와 위안부가 1만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오우섬>
드라이브 하기 좋은 조그만 섬
오우지마 대교를 건너면
오우섬의 명물 튀김집이 유명하다 하여 찾아갔다.
조그만 시골집에서 만들어낸 튀김....
맛은???? 글쎄....
튀김 맛이 그게 그것 아닌가 싶다....
메뉴판에 한글로도 친철하게 표기해 놓았다.
오우섬 해변의 나무들...야자나무 같기도 하고....
오우섬을 돌아보고 난 후
아들을 만나러 나하공항으로 이동하였다.
'해외여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오키나와 가족여행(자키미 성터~잔파곶~만자모~비세마을 후쿠키 가로수길) (0) | 2018.03.07 |
---|---|
일본 오키나와 가족여행(슈리성~치넨미사키공원~이케이섬 해중도로) (0) | 2018.03.07 |
태국 타이베이 근교 여행 지도 (0) | 2017.12.01 |
호주 골드 코스트(Gold Coast) (0) | 2017.09.01 |
호주 브리즈번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 Mt Coot-tha) (0) | 2017.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