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MTB 라이딩

우중 라이딩-수만리 임도 & 여산재

전승기 2017. 8. 21. 15:34

우중 라이딩

 

일시 : 2017. 8. 20(일)

코스 : 송광사~오스갤러리~오도재~수만리임도~단지캠핑장~토배기산장~여산재임도~다자미마을~송광사

거리 : 40km

 

 

송광사~수만리임도~토배기산장 : 21km

토배기산장~여산재~송광사 : 19km

 

송광사~수만리 임도 정상까지 업힐구간 : 9km

토배기산장~ 여산재 정상까지 업힐구간 : 5km

송광사~음수교까지 포장도로 : 10km

 

 

새벽부터 거칠게 약하게 비가 내리친다.

오늘은 정기라이딩이 계획된 날....

송광사에 이르는 길에도 비가 오락가락 한다.

8시에 만남광장에서 출발한 일진은 먼저 도착하여 수다를 떨고 있다.

9시에 송광사를 출발하기로 되었으나

비가 계속 되어 정라는 취소하기로 하였다.

 

오늘은 어찌되었건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혼자라도 좋다. 비가 와도 좋다.

다른 회원들은 잔차 타기를 포기하고

혼자 출발한다.

오스갤러리를 지나 오도재로 수만리 임도를 들어선다.

다행이 비는 더 이상 오질 않았다.

요사이 내린 비로 인해 더욱 울창해진 숲이

푸르다 못해 검푸르다.

강아지 풀은 이슬 무게에 고개를 들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여산재 오르는 길은 빗물에 싯겨 나가

골을 이루어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위봉임도와 여산재 임도를 돌고

위봉폭포 오르려니 에너지가 방전된 것 같다.

기진 맥진....

폭포를 감상하며 잠시 쉬어 초코렛 하나 물고 힘을 낸다.

오랫만에 돌아본 임도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