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위봉임도를 달리다

 

폭우속 위봉임도 달리다

2017. 7. 6(목)

 

 

송광사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라이딩 준비를 마치니.....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소나가가 퍼 붙는다.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번개치고 천둥이 인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빗줄기가 가느러져

페달질을 하였으나...

또다시 소나기가 쏟아진다....

다음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비를 피하고....

 

얼마를 기다렷을까?

또 다시 빗줄기는 가느러 지고

갈등도 있었지만...

출발한다....

 

오스갤러리를 지나 오두재로 향한다.

비가 오고 나니 길에 물이 가득 흘러내린다.

햇빛이 있었으면 땀범벅에 힘들었을 텐데...

가느다란 빗줄기를 맞으면서 올라가니

덥고 힘든 줄 모르고 임도길을 올랐다.  

 

되실봉 정상부에 다달으니

시컴한 구름이 몰려오면서

소나기가 무섭게 내린다...

이대로 더 이상 라이딩은 어렵겠다...

길이 도랑이 되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산하기로 하고

토배기산장 쪽으로 빠져나왔다.

 

 

 

 

위봉폭포에 시뻘건 흙탕물이 쏟어진다.

비가 와도 인증 샷은 해야지..위봉폭포를 뒤로 하고 ...

 

 

 

 

 

비가 그친 틈을 타서.......위봉 임도~~

 

 

 

 

 

 

 

 

 

 

위봉폭포.... 불어난 흙탕물이 쏟아진다.. 굉음을 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