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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지리산 천왕봉 산행(백무동~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

전승기 2017. 7. 30. 10:49


지리산 천왕봉 산행


2017. 7. 24.(월) ~ 7. 25.(화)




사제동행 지리산 체험활동~~~~~

학생 30명과 함께 지리산 체험활동에 나섰다.

올해로 두번째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중학교 학생들이 지리산을 산행할 기회가 거의 없다.

이런 체험활동을 통해 극기와 인내와

자연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친구를 이해하고 가까워 지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소지봉>에서











백무동 주차장에서 몸풀기 체조를 하고 출발한다.






아직은 호기심에 시끄럽게 떠들어 댄다...







지리산 백무동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중학교 1~2학년이면 어린 나이다.

무사히 산행을 마칠것을 기원하면서 홧팅을 한다.






처음 오름부터 돌계단 일색이다.

1박2일 먹거리를 조별로 나누어 가지니

배낭 무게가 만만치 않다.

무거운 배낭에 돌계단을 오르려니

여간 힘들지 않을 것이다.







얼마가지 못해 힘들어 한다.

그래서 천처히 올라 가기로 하였다.






하동바위까지 1.6km 올라왔건만

힘들어 하는 녀석들이 한 둘 생기기 시작한다. 

이제 시작인데..... 걱정이 든다,,,






하동바위 부근은 폭우가 쏟아지면  무섭게 계곡이 형성된다.

새롭게 다리를 놓아 조금은 안정되어 보인다.






앞뒤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자주 쉬면서 조금씩 조금씩 오른다.

뒤쳐지는 여학생도 있고...

처음이라 힘들어하는 몸집이 작은 학생도 있고...

젊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배낭을 더해

앞뒤로 메고 올라간다.






길가에는 산수국이 많이 피어있다.

흰색, 연노랑색, 연보라색, 연분홍색 등

다양한 색깔로 피어나 눈을 유혹한다.





12시 40분

참샘에 도착했다.

백무동에서 여기까지 2.6km

계속 오르막이어서 힘들게 올라왔다.

그래도 포기자 없이 모두 올라왔다.






점심을 먹기로 한다.

가뭄이 계속이어져서 인지

샘물이 너무 적게 나온다.

비가 많이 온듯 한데....

지리산에는 비가 적었나보다.







14:00

점심을 먹고 출발하자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내리니 덥지 않아  좋았다.

아직도 능선에 오르지 못했다.

계속 오르막 길... 힘들게 오른다.






잠시 쉬어가고...

다행이 비가 멈췄다...






소지봉에 도착했다.

여기부터는 능선을 타고 올라간다.






소지봉 뒤편 소나무가 너무 우람하고 아름답다..










쉬면서 간식도 먹고~~~






이제  장터목에 거의 다 온것 같다.

주변은 안개가 자욱하여 풍광을 볼 수가 없어 아쉽다.






장터목 산장에 짐을 풀고

여유 있는 시간을 맞이한다.






안개... 구름으로 한점 앞을 볼 수가 없다...

오늘 저녁에 별자리를 관찰해야 하는데

아쉽다......

별자리를 볼려고 준비를 많이 해왔는데....

작년에는 어찌나 별자리가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았던지...

그래서 이번에는 더욱 기대가 되었던 것이다...







산장에서 잠을 자고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천왕봉에 오른다.






해돋이를 보기 위함이지만

이런 날씨에는 어려울 것 같다.

통천문을 지난다..






천왕봉 오르는 길~~~







천왕봉 정상






구름에 가려 앞이 보이지 않고

비 바람까지 흩뿌린다.






해돋이를 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제석봉에서 타다남은 주목의 밑둥을 잡고...

다시 식재한 어린 주목들이 무럭무럭 자라

옛날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는 바램이다.







천왕봉에서 백무동으로 내려와

아침을 해먹고 하산 준비를 한다.

8시에 출발하려니 비가 많이 내린다.






다행히 비는 오래 내리지 않고 그쳐주어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노각나무






원시림처럼 온통 이끼에 덮였다.










백무동 캠핑장 ....원추리











바위에 이끼가 잔뜩 끼었다...

담쟁이 넝쿨이 융단 삼아 기어오른다.






참나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