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싱글 라이딩

모악산 싱글 라이딩

일시 : 2017. 2. 12(일) 14:00  ~ 16:30

코스 : 중인리 완산체육공원 - 무제봉

모처럼 화창한 일요일 오후다.

중인리 체육공원에는 가족끼리 베드민턴, 공놀이를 하고

동료끼리 테니스며 축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띤다.

그래도 겨울 찬바람은 얼굴을 아리게할 정도로 매섭다.

자전거 조립과 몸풀기를 한 다음

오늘은 테니장을 지나 중인4길에서 과수원 길을 거슬러 올라갔다.

중인리 주변에서 자전거로 모악산에 접근하는 길은 여러군데 있다.

초입 부분은 땅이 일부 녹아 타이어에 흙이 달라붙어 페달질이 쉽지가 않았다.

다행이 산길은 눈이 다 녹고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어

미끄럽지도 않고 자전거 타기에 아주 좋은 노면이었다.

춥다고 웅크려지는 겨울에

숲에서 페달을 돌리다 보면 어느새 땀방울이 등을 적시고

추위는 잊어진다.

동료들과 함께 하는 라이딩은 더욱 재미를 돋운다.

정상부에 오를수록 바람이 거세고 차가워 목표점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덕분에 오늘도 힘차게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