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전승기

가을 내장산 뺨치는 ‘봄의 변산’ 호남에는 예부터 ‘춘(春)변산 추(秋)내장’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봄에는 전북 부안의 변산(508m)이 좋고, 가을에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763m)이 좋다는 뜻이다. 내장산의 가을이 단풍이면 변산의 봄은 신록이다. 변산은 골짜기마다 계곡과 폭포를 ..

전주 완산칠봉 왕벚꽃&영산홍 ▶일시 : 2016. 4. 21 요즘들어 봄비가 자주 내린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했던가... 오늘도 하루종일 흐린 날씨에 비가 오락가락한다. 자전거로만 다녔던 완산칠봉을 각시와 함께 가봤다. 들어선 길목은 수십년 묵은 왕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진안 마이산 벚꽃 2016. 4. 13(수) 진안 마이산 가는 길... 소양 곰티재 모래재 산등성이에 산벚꽃이 한창이다. 비가 갠후 구름에 가려진 산마루는 신비롭기만 하고 연초록 잎과 벚꽃이 구름과 어우러져 지나가는 발길을 유혹한다. 산비탈 양지에 자리 잡고 있던 산 벚꽃이 날마다 조금 조금..

진안 꽃잔디 마을 2016. 4. 13(수) 오늘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일.. 엊저녁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전 내 이슬비가 내린다. 비가 오면 투표율이 낮아진다고 걱정들인데... 점심후에 투표장에 나가보니 한산하다. 다행이 오후 들어서 비가 그쳤다. 진안 꽃잔디 마을로 향했다. 비가 오고난 뒤라 대..

전주한옥마을-향교의 산수유 고고함이 묻어나는 향교.. 아직도 겨울잠에 깨어나지 않은 듯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다. 문풍지는 누렇게 바래있고 담벼락의 덩쿨은 빼빼 말라 만지면 부러질 듯 천년 묵은 은행나무는 기와집의 버팀목으로 어우러져 있다.... 정원에는 아직 봄기운이 멀어보..

구례 산수유 마을 봄볕이 흐드러지게 들녁을 감싸 안은 날 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았다. 구례 산동면 지리산 온천 지구에 자리 잡은 산수유 마을 구례 온천이 생길 당시에는 온천 관광객으로 발 디딜틈이 없었는데 온천이 시들해 지니 빈 상가 숙박시설들이 많이 생겼다. 그 자리를 메꾼 ..

광양 매화축제 봄볕이 대지를 따스하게 내리는 날 마른 대지 위로 연초록 싹 돋는 소리가 들린다. 겨우내 닫혀 있던 대지가 따스한 울림으로 잠자던 미물들이 기지개를 펴는 시간이다. 봄이면 곳곳이 축제라는 이름으로 난리가 난다. 매화축제.. 산수유 축제.. 진달래 축제.. 벗꽃 축제.. ..

신안군 증도 풍경 전남 신안군 증도를 찾았다. 신안군에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되었단다. 그래서 천사의 섬을 가진 신안... 몇 해 전 임자도를 가면서 지나쳤던 섬이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이라 호기심이 컷다. 어떤 환경을 가진 섬일까?? 호사스럽게 인공적으로 꾸며놓진 않아보인다. ..

건지산의 설경 ▶일시 : 2016. 1. 25(일) 밤새 내린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네 풀들은 소복한 흰 이불 한 채를 얻었네 사람들이 잠자는 동안 몰래 내린 눈이 세상 풍경을 슬며시 바꾸어놓았네 어제까지의 너저분한 풍경은 말끔히 사라지고 사방팔방 온 세상이 순결의 땅으로 변화했네. 본..

진안 마이산 설경 ▶일시 : 2016. 1. 19(화) ▶동행 : 직장 동료와 함께~~ 눈이 내린 날 마이산 가는 길 지난 가을 모든 것을 내려놓은 나무 위에 하얀 새 옷을 입혀 놓았다 바람에 휘날리던 낙엽 말라버린 잡초 위에 하얀 새 옷을 입혀 놓았다 속세의 무거운 짐을 이고 있는 절간의 지붕 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