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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라이딩

6월 21일 정기라이딩 후기- 장성 축령산

전승기 2015. 6. 22. 22:37

 

장성 축령산 정기 라이딩 후기

 

일시 : 2015. 6. 21(일) 08:00 - 17:30

장소 : 장성 축령산

코스 : 전주 - 금곡영화마을 -문수사-청량산 임도-도로-축령산 임도-금곡영화마을-전주

참석자 :

망치님, 칼배님, 창공님, 우분투님, 천상님, 대통령님, 시름님, 줄리아님, 실비아님, 깔깔이왕자님, 베가님,수산님, 비양키님, 연낭자님, 굴렁쇠님,그래핀님, 바람꽃님, 태양초님, 악깡님, 안토니오님, 돌바우님, 동행님, 대발님, 하니님, 아름다운산님, 챔프님, 도현내희님, 아톰 (댓글순 임)-28명

광주 - 한영님, 깡희님, 드래곤님 -3명

 

 

##사진은 회원님들이 찍어 후기에 올린 것을 캡쳐하여 재 편집한 것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없어서 그랬슈.....

    그리고 연낭자님이 리얼하게 후기를 써 주셨는데

    제 불로그에 올린 것을 조금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축령산 라이딩 코스

 

 

 

토요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가뭄에 반갑기는 하였으나

오늘 정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였다.

새벽까지 단비가 내려주더니

아침이 되니 맑고 청명한 날씨.....

 

도청 남문에 8시 10분에 모여 출발 전 새로 나오신 회원님들과 인사가 있었다.

동행님, 아름다운산님, 챔프님,  돌바우님, 망치님, 창공님...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기존 회원님들의 따뜻한 환영의 박수로 신입 회원들을 맞이하고...

신입회원님들이 많이 오시니

얼굴 익히기가 쉽지 않고 햇갈린다.

 

 

 

 

자전거는 1톤 트럭 2대에

몸은 25인승 승합차에 싣고서 8시 40분에 출발하였다.

 

 

 

금곡영화마을.

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에 자리잡은 금곡마을은

축령산을 뒤로하여 동향으로 자리잡은 마을이다

이곳에서 영화 '태백산맥(1994)''내 마음의 풍금(1996)', MBC-TV 드라마 '왕초' 등이 촬영되었다.

 

 

 

 

광주에서 오신 깡희님, 드래곤님, 한영님

반갑습니다~~~ 

 

 

 

 

청랸산 문수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회원 28명과 광주에서 오신 한영, 깡희님 드래곤님이 합류하여

31명이 움직이니 많기도 하다.

 

 

 

일주문에서 문수사 절까지의 길은

도로 양쪽으로 수백년 된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단풍터널로 가희 절경을 이루어

행락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길이다.

 

 

문수사 경내로 올라가는 주차장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왼쪽으로 난 임도길로 들어선다.

 

 

 

청량산 임도길..

임도 초입 차단봉을 지나자 마자

그동안 자란 풀이며 나무들이 길을 덮쳤다.

차량이 몇번이라도 다녔으면 풀이 적을 텐데

풀과 나뭇가지들이 길을 가로 막고 있고

어제 내린 비로 풀들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어

벌써 신발이 다 젖어 버렸다.

 

 

 

 

우후죽순으로 자란 풀들이 임도를 가로 막고

산딸기 나무 가시에 긁히기도 하고

좌충우돌.. 초입부터 이러니 조금 걱정이 되었다.

라이딩이 끝나고 집에 와서 보니

 토시를 했는데도오 팔에 긁힌 자국이 몇 군데다.

그러니 반팔에 반바지를 입은 회원님들은 괜찮았을까???

 

 

 

길가에는 인적이 없어서 인지 산딸기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산딸기를 따먹었다.

빨갛게 익은 산딸기..

먹음직스럽고 당도도 아주 좋았다.

 

 

 

잠시 쉬는 사이 버찌가 눈에 보이니

사냥감을 그냥 둘리가 있겠는가??

한참 따 먹고 나니 얻어 맞은 것처럼

입술과 이가 까맣게 멍들었다...   

 

 

 

태양초 전회장님도 열심히 따 드시고 계시군요...

 

 

 

 

 

연낭자님과 깡희님은 친 자매처럼 닮아 보였다..

담양대회 1, 2위라는 인연으로 페달질과 함께 한 깡희님...

 

 

 

 

유월의 나뭇잎들은 신선한 새 줄기와 돋아난 잎과 함께

어제 내린 비로 더욱 활력을 찾고 있었다.

 

 

 

 

선두에 길잡이로 가다보니

신발이며  옷이며 다 젖어 축축하고

조금의 여유도 부리지 못하고

사진도 찍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문수사에서 출발하여 처음 보는 이정표..

두평 삼거리로 가면 군부대 사격장...

철조망 너머로 가면 추암마을로 가는 길이 있다.

 

 

 

 

군 사격훈련장을 경유하여 청량산 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청량산 임도를 벗어난 후 도로에서..

 

 

 

 

바로 내려가면 경비초소가 있다.

내리막 시멘트 길이 아주 위험해서 서행해야 한다.

속도감에다 노면의 중간중간에 가로줄이 있어 깜짝 놀라게 만든다.

 

 

 

 

도로를 따라 추암마을로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추암관관농원....

점심을 오리와 닭 백숙으로 허기를 채우고...

 

 

 

 

삼채를 넣어 끓인 오리백숙은 국물이 아주 맛있었다.

 

 

 

식사후에 축령산 임도길로 접어든다.

초반부터 심한 업힐이 기다린다.

금방 밥을 먹은 직후라 다들 다리가 힘겨워 보인다.

 

 

 

 

드디어 정상부에 왔다..

그래도 힘은 들지만 천천히 굴리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다다른다는 사실...

 

 

 

 

장성 치유의 숲에서 기념사진 한 장~~~

 

 

 

 

 

 

 

 

쭉쭉 뻗은 아름드리 편백들이 너무 멋지다.

비가 온 뒤라 더욱 신록이 푸르고 살져보인다.

 

 

 

 

6월의 숲에는  /   이해인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 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6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산책로 데크에서 여유있게 포즈도 취해보고...

 

 

 

편백 밑에 놓여진 평상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누워서 바라본 편백나무는 가지를 내밀어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것 같다.

 

 

 

편한 자세로 오고가는 이야기가 정답다.

참으로 오랫만에 맛보는 여유다..

 

 

 

 

 

 

 

 

 

 

 

 

 

 

 

 

 

 

 

 

 

 

 

편백숲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은 환상적이다.

외국에서는 이런 싱글길이 많던데,,,

우리나라는 등산객이 많아서인지 접근하기가 어려워 아쉽다.

 

 

 

 

라이딩을 마치고 전주 도청에 도착하여 뒷정리를 하였다.

사고 없이 재미있게 정기라이딩을 마치게 되어 다행이다.

동행해 주신 회원님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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