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축령산 라이딩
일시 : 2015. 6. 21(일) 08:00 - 17:30
장소 : 장성 축령산
코스 : 전주 - 금곡영화마을 -문수사-청량산 임도-도로-축령산 임도-금곡영화마을-전주
이동거리 : 30km
도청 남문에 8시 10분에 모여 출발 전 새로 나오신 회원님들과 상견례가 있었다.
동행님, 아름다운산님, 돌마우님, 망치님, 창공님...
기존 회원님들의 따뜻한 환영의 박수로 신입 회원들을 맞이했다.
신입회원님들이 많이 오시니
얼굴 익히기가 쉽지 않고 햇갈린다.
자전거는 1톤 트럭 2대에
몸은 25인승 승합차에 싣고서 8시 40분에 출발하였다.
청랸산 문수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회원 28명과 광주에서 오신 한영, 깡희님 등 3명이 합류하여
31명이 움직이니 많기도 하다.
일주문에서 문수사 절까지의 길은
도로 양쪽으로 수백년 된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풍관을 자랑한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단풍터널로 가희 절경을 이루어
행락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길이다.
문수사 경내로 올라가는 주차장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왼쪽으로 난 임도길로 들어선다.
청량산 임도길..
임도 초입 차단봉을 지나자 마자
그동안 자란 풀이며 나무들이 길을 덮쳤다.
차량이 몇번이라도 다녔으면 풀이 적을 텐데
풀과 나뭇가지들이 길을 가로 막고 있고
어제 내린 비로 풀들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어
벌써 신발이 다 젖어 버렸다.
길가에는 인적이 없어서 인지 산딸기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산딸기를 따먹었다.
빨갛게 익은 산딸기..
먹읍직스럽고 당도도 아주 좋았다.
유월의 나뭇잎들은 신선한 새 줄기와 돋아난 잎과 함께
어제 내린 비로 더욱 활력을 찾고 있었다.
선두에 길잡이로 가다보니 조금의 여유도 부리지 못하고
풍경도 지나치고 사진도 찍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엇다.
문수사에서 출발하여 처음 보는 이정표..
두평 삼거리로 가면 군부대 사격장...
철조망 너머로 가면 추암마을로 가는 길이 있다.
군 사격훈련장을 경유하여 청량산 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청량산 임도를 벗어난 후 도로에서..
내려가면 경비초소가 있다.
내리막 시멘트 길이 아주 위험해서 서행해야 한다.
속도감에다 노면의 중간중간에 가로줄이 있어 깜짝 놀라게 만든다.
도로를 따라 추암마을로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추암관관농원....점심을 오리와 닭 백숙으로 맛있게 먹었다.
삼채를 넣어 끓인 오리백숙은 국물이 아주 좋았다.
식사후에 축령산 임도길로 접어든다.
초반부터 심한 업힐이 기다린다.
금방 밥을 먹은 직후라 다들 다리가 힘겨워 보인다.
드디어 정상부에 왔다..
그래도 힘은 들지만 천천히 굴리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다다른다는 사실...
장성 치유의 숲에서 사진을 찍었다.
쭉쭉 뻗은 아름드리 편백들이 너무 멋지다.
비가 온 뒤라 더욱 신록이 푸르고 살져보인다.
산책로 데크에서 여유있게 포즈도 취해보고...
편백 밑에 놓여진 평상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누워서 바라본 편백나무는 가지를 내밀어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것 같다.
편한 자세로 오고가는 이야기가 정답다.
참으로 오랫만에 맛보는 여유다..
갑인 회장님과 멋지게 포즈도 취하고.....
편백숲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은 환상적이다.
외국에서는 이런 싱글길이 많던데,,,
우리나라는 등산객이 많아서인지 접근하기가 어려워 아쉽다.
라이딩을 마치고 전주 도청에 도착하여 뒷정리를 하였다.
사고 없이 재미있게 정기라이딩을 마치게 되어 다행이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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