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재골-환작골 임도 라이딩
일 시 : 2015. 3. 21(토) 13:30 ~ 15:30
코 스 : 생태공원 - 남관 - 쑥재골 - 환작골 - 남관- 생태공원
이동거리 : 45km
동 행 : 남산성님, 산마루님, 아톰
오늘은..
가보지 못한.. 가보고 싶었던 쑥재를 가본다.
쑥재는 상관면 용암리 내아마을에서 임실 신덕 마을을 넘는 고개다.
만덕산에서 이어진 호남정맥은 슬치재 갈미봉 옥녀봉 경각산 불재로 이어진다.
쑥재는 갈미봉과 옥녀봉 사이를 관통하는 고개로
지금은 인적이 드물어 가시덤불이 많아 지나기가 쉽지가 않았다.
춘분인 오늘은
반팔을 입어도 좋을 정도로 따스한 봄날로
생태공원의 앞마당에는 매화꽃이 만개하였다.
정연복 시인은 봄 날을 이렇게 읊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스운 봄바람에
꽁꽁 닫혔던 마음의 창
스르르 열리게 하소서
꽃눈 틔우는 실가지처럼
이 여린 가슴에도
연초록 사랑의 새순 하나
새록새록 돋게 하소서
창가에 맴도는
보드랍고 고운 햇살같이
내 마음도 그렇게
순하고 곱게 하소서
.....
생태공원에 만발한 매화꽃
상관의 아름답게 꾸며논 정원
봄볓에 산수유도 만발하였다.
매화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활짝 피었다.
남관초등학교 사거리..
용암면 내아마을로 들어서는 길목
쑥재와 환작골로 가는 갈림길
먼저 쑥재로 향한다.
내아마을은 특이하게 집집마다 명패를 달아왔다.
이집은 대밭집이다.
이집은 목포댁..
깔깔이왕자님이 아닌
숲속의 왕자님들...ㅋㅋㅋ
여기부터는 인적이 드문 길...
갈림길인데 오른쪽으로 오르니...
전진하기 어렵다.
되돌아와 왼쪽 능선 길로 가니
길이 제법 잘나 있다.
이길이 쑥재 길인가 보다..
그러나... 가시덥불도 많이 있고 하여.. 후퇴
다음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와야겠다...
이제 환작골로 향한다.
지도상에는 임도길이 뚜렸하엿다.
올라가는 길은 자물쇠로 잠가 놓았으나....
조금 오르자 이게 웬일...
철문이 막아 놓았다..
DMZ도 아니고...
폭발물처리장이란다...
산책하는 가족을 만나
기념 사진 하나 찍고...
상관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로
라이딩을 마감하였다.
오늘 만난 친구들..
수선화
산수유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같은 시기에 노랗게 꽃이 피죠..
구분하시겠어요???
산수유는 줄기 표피가 너덜너덜해요
생강나무
생강나무는 줄기 표피가 매끈하죠..
줄기를 꺾어 냄새를 맡아보면
정말 생강 냄새가 납니다.
매화
홍매화
개구리 알
동그란건.. 도룡뇽알
복수초
꽃말 - 영원한 행복
만족할 만한 임도길은 찾지 못해 아쉽지만
즐거운 라이딩 이었다.
다음에는 슬치 임도(10km)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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