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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고창 선운산 산행

전승기 2014. 9. 13. 17:57

 

 

고창 선운산 산행

 

 일    시 : 2014. 9. 13(토) 09:00 - 13:00

소요시간 : 4시간

이동거리 : 8 km

코     스 : 주차장 - 우체국수련원 - 경수봉 - 마이재 - 수리봉 - 참당암 -소리재 - 낙조대 - 천마봉- 도솔암 - 선운사 - 주차장

 

 

 

 

오늘은 고창 선운사에 다녀왔다.

꽃무릇이 한창 필 시절이어서

눈 호강을 하고 싶어서였다.

 

아침 6시에 집을 나서

국도를 타고 정읍을 거쳐 흥덕을 지나

선운사에 이르니 7시 20분이 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선운사는 백제 27대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한 뒤

통일신라의 역사는 전하지 않으며

고려 공민왕3년(1354년)에 효정스님이 퇴락한 법당과 요사채를 중수하였다.

조선시대에 절을 크게 중창한 스님은 행호국유 스님이시다.

행호스님은 성종의 숙부인 덕원군의 도움을 받아 2층 장육전과 관음전을 완공하여

숭유억불의 조선시대임에도 왕실의 원찰로 법등을 환하게 밝히게 되었다.

그러나 선조 3년 정유재란때 모든 건물이 소실되고

이후 광해군때 다시 중건하게 되었다.

 

 

 

 

 

 

 

 

 

 

 

 

 

 

 

 

 

 

 

선운사 뜰에는

오랜 세월의 띠를 두른 백일홍(배롱나무)이

빛바랜 누각을 화사하게 빛내고 있었다. 

 

 

 

 

 

 

 

 

 

 

 

 

 

 

 

선운산 등산 안내도

곳곳에 안내도를 설치하여

등산객에게 편안한 산행이 되도록 하였다.

 

 

 

등산로 들머리인 우체국 수련원

수련원을 지나 경수봉쪽으로 진입한다.

 

 

 

수련원을 지나 경수봉으로 향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경수봉을 오를수도 있으나

직진하여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계곡으로 접어드니

골짜기 주변에도 꽃무릇이 군락을 이루면서

햇빛을 맞아 피어나고 있었다.

지천으로 피어있다.

 

 

 

가파른 계곡을 10여분 오르니 능선이나온다.

능선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니 마이재에 도착했다. 

능선길은 연인과 함께 대화하면서 갈수 있는

편안한 산책길이다.

 

 

 

마이재에서 수리봉까지 가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솔잎 향이 은은히 묻어나온 길

땀방울을 식혀주는 솔바람 

등산길은 호젓하다.

 

 

 

 

수리봉에서 내려보이는 선운사

골짜기 사이로 편안하고 넉넉하게 자리잡았다.

 

 

 

 

포갠바위..

바위 두 개가 포개진 것처럼 보인다..

 

 

 

낙조대 방향 전망..

 

 

 

 

 

참당암 임도길

소리재로 올라가는 길 옆에

장승처럼 서있는 인위적인 바위가 있다.

 

 

 

 

 

 

낙조대

대장금 최상궁이 투신한 곳이란다.

 

 

 

 

 

 

 

 

 

 

천마봉

바위가 웅장하고 거대하다.

코끼리 이마 같기도 하고...

내려보이는 마애불 바위가 멋지다.

 

 

 

 

 

 

 

 

 

 

 

 

 

 

 

 

저 멀리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이 보이는가???

 

 

 

 

천마봉에서 내려오는 계단..

 

 

 

천연기념물 장사송

 

 

 

 

 

 

 

 

천연기념물 송악

 


 

 

 

 

 

 

도솔천을 흐르는 물길 따라

꽃무릇이 앙증맞게 펼쳐져 있다.

 

 

 

 

오늘

선운사에서

감탄과 경탄과

눈과 마음의 호사로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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