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4코스 트레킹
2026. 6. 6.
♤코스 : 표선해수욕장~해양수산원~세화해녀집
~NH농협수련원~해병대길~토산2리마을회관
~덕들포구~남원하수처리장~태흥체육공원
~남원포구 (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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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최고기온 28도, 뒷바람 약하게
오늘은 제주도 남동쪽 표선해수욕장을 출발하여
남원포구까지 해안선만 따라가는 여정이다.
4코스는 바닷가와 함께 간다.
섬하나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와
뜨거운 용암이 갑자기 식어 생긴
시커먼 해안에 달려온 바닷물은
흰 포말을 일으키며 산산이 부서진다.
이 길은 바다와 가까이 있는 탓에
○○수산과 같은 양식장이 즐비하게 늘어서
바다로 양식장 폐수를 숫하게 토해내고 있었다.
도로를 따라 지루해질때 쯤이면
도로를 벗어난 오솔길로 들었다가
바닷물과 만나게 하고 이내 올라선다.

올레길 4코스 시작점 표선해수욕장 주차장
표선해수욕장 출발 10시 50분
~ 16시 50분 남원포구 도착



표선해수욕장 주차장 옆에 올레안내소

어선이 정박한 표선항

횟집 수족관에는 갓 잡아온 형형색색의 커다란
돔들이 활기차다

표선항에서 도로를 벗어나 해안 깊숙이 들어간다

거우개 바닷길

도로 무장애길을 뒤로 하고 바다 가까이로 낸
울퉁불퉁 오솔길

길가에 수국이 활짝 피고

배 한척 없는 보이지 않는 썰렁한 바닷가를
수국이 환하게 밝혀준다

6월이지만 살랑이는 바람이 불어와 아직은 그렇게
덥지 않다

도로를 걷다가 바다길로 들었다가를 반복하며
올레길은 이어졌다

해녀의 집 쉼터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휴식

세화 해녀의집을 지나

세화항 주변 수국

세화항 가마리개

가마리개는 비가오면 한라산 자락에서 많은 물이
유입되는 민물과 바닷물의 교차지역이다

손바닥 선인장이 한창 꽃을 피울 시기

손바닥 선인장 꽃 보기가 쉽지 않은데 시기를 잘
맞췄다

걷기가 지루해질 때쯤 도착한 NH농협수련원 쉼터

농협수련원을 지나 해병대원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해병대길

나뭇터널도 지난다

걷는 것은 인내를 요구한다
걷다보면 말 수도 줄어든다
집착에서 벗어난 무념무상(無念無想)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갈뿐이다
수행자처럼

아스파트 길을 걷다 힘이들면
멀리 바다를 쳐다본다
어려운 일에 지쳐 멈추고 싶을 때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위로처럼

토산2리 마을에 올레길 중간 스탬프가 숨어있다

마을 화단 백합꽃도 보고

토산마을로 들어오니 귤 농사를 많이 짓고 있었다

줄기마다 수십개의 열매를 달고 있다.
우리집 화분에 심겨진 귤나무는 꽃은 많이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고 다 떨이지고 말았다
몇 개 달린 열매마저도 떨어져버리고..

토산마을 노거수 잎이 무성하다.
2년전에 올 때는 3월이어서 앙상한 가지뿐이었는데

토산마을에서 신흥리 해변으로 다시 빠져나왔다

신흥리 바닷가는 주민들 어장이어서 해산물
채취가 금지된 해안이다

포장도로를 걷는 길에 야자수가 친구가 되어준다

덕돌포구를 지나

해안가 카페 앞에 깜직한 인형이 반긴다

태흥리 포구 옥돔마을
옥돔을 얼마나 많이 잡았으면 이렇게 이름지었을까
아마도 옥돔으로 부자가 된 마을 같다

남원포구 앞바다

바닷가 곳곳에는 양식장에서 뿜어내는 양식폐수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물론 정화해서 내보내겠지만

올레길 5코스 제주올레 안내소
종착지에 도착하면 안도감과 성취감에 피로가
다소 풀린다.
그래서 올레길을 다시 걸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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