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2.
유월 첫 날
올해들어 두번째 제주여행 시작
신록으로 우거진 요즘
장미 축제로 들썩이고
밤꽃 향기가 듬성듬성 퍼지던 전주를 떠나
제주에 왔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비가 반겨주고
야자나무 잎이 아우성을 친다.

태풍 '장미'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예보되고
다행이 태풍 경로가 일본 본토를 향한다고는 하나
제주에는 많은 비와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오전에 비 바람이 몰아치더니
오후에는 비도 그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이호테우 해변으로 나가 맨발걷기를 하였다.

물이 빠진 이호테우 해변

이호테우 해변에는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곳이 있다.

현무암 가루인 검은모래가 섞여있는 이호테우

해안에서 딩기요트를 즐기고 있다.

가족단위, 친구들끼리 찬기운이 빠진 바닷물에
물을 적시며 저마다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우리는 해변에서 1만 3천보를 걸었다.

맨발걷기를 하고 돌아오니
몸에 한기가 들고 열이 올랐다.
요며칠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연속해서 맞았더니
감기 기운이 살짝 들었던 것이 탈이 난 것이다.
하룻밤 자고나니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으나
하여튼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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