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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국 운남성> 흑룡담/ 속하고진

전승기 2026. 5. 1. 22:48

흑룡담/ 속하고진

2026.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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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설산 풍경구를 구경하고 리장으로 돌아왔다.
저녁시간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내일 가기로
한 흑룡담을 둘러보았다.

날씨 : 오전 흐리고 약한 비, 오후 흐림


흑룡담 입구
중학생들이 체험학습 왔는지, 전통 복장을 입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흑룡담은 청나라 때인 1737년에 조성한 호수
공원이다. 리장 시내에서 위룽쉐 산을 바라보기
가장 좋은 위치로, 호수 수면에 드리운 설산 풍경이
압권이다. 오늘은 구름에 가려 설산은 보이지 않고..



호수 둘레를 한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잔잔한 호수에 반영된 정자와 다리가 남원 광한루원
오작교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공원 북쪽의 3층 누각 오봉루(五凤楼, 우펑러우)는
중국 최고의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였던 서하객(徐霞客)이 머물던 곳으로 유명하다.



중국에 흑룡담이라 이름 붙여진 곳은 여러 곳이다.
이 곳 려강 흑룡담은 옥천공원(玉泉公園), 옥수룡담(玉水龍潭) 또는 상산영천(象山靈泉)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봉루는 다섯 개의 처마 끝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듯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으며, 우아한
곡선미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옥천공원 이라 이름이 붙여진 것은 이 곳의 경치를
보고 청나라 때 건륭황제가 친필로 <玉泉龍神>
이라 이름을 하사했기 때문이다.


본래 1601년 명나라 때 바이사 마을에서 10km
떨어진 보국사(福国寺)에 지었던 건물인데 1979년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득월루
득월루는 청나라 말기인 1876년 3층 누각으로
세워졌다. 다리를 통해 동쪽 상산 기슭으로 건너갈
수 있다.



상산 봉우리가 물에 비치고, 봄날 수양버들이 바람에
흩날릴 때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득월루 뒷편으로 옥룡설산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흑룡담 오공교 풍광


리장에는 요즘 장미가 도시를 밝혀주고 있었다.


리장 나시족의 동파문자


속하고진(수허고진)
나시족의 일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마을
리장 고성에서 북쪽으로 6km 떨어진 수허는 위룽쉐 산이 북풍을 막아 주는 칭룽허(青龙河) 계곡에 위치해 있다.


짧은 시간에 속하고진을 돌아 볼 수 없기에
마차를 타고 시내 투어를  하였다.


나시족 언어로 수허는 ‘높은 산봉우리 아래 마을’
이란 뜻이다. 실제 수허로 꺾어지는 길목에서 웅장한
위룽쉐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 안에는 차마고도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마방 상인들이 말을 묶어 놓았던 기둥, 마방이
지났던 다리, 긴 세월 동안 자연스레 다듬어진 돌길,
나시족의 전통 가옥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마차로 이동하여 나시족들의 마을을 살펴봤다.


도로변은 기와를 얹은 이층 목조가옥 상점들이 빼곡했고 길바닥은 돌이 닳고 달아 반들반들해졌다.


길거리에서 블루베리와 앵두를 팔고 있다
블루베리가 엄청 크다.


나시족 언어로 수허(束河)는 ‘높은 산봉우리 아래
마을’이란 뜻이다.


수허고진 건물들이 400년 전 부터 지어졌다고 한다.


마을을 지나는 하천변 산책로


이곳 분위기는 전형적인 옛 시골 마을이다.
돌다리가 주위와 운치있게 어울린다.


마을을 지나는 수로가 맑고 시원해 보인다.


산에서 내려온 물은 수로를 만들어 마을 곳곳을
지나가게 만들어 놓았다.


시간 범위 안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마을의 분위기를
최대한 많이 느끼고 싶었으나...


욕심을 버리고 가까운 곳이라도 천천히 걸으며
일상을 느껴보기로 했다.


수양버들 아래 의자에 앉아 쉬어 간다.


마을 길거리나 집앞에 꽃과 가꾸는 나무들이
무성했다.


길바닥을 돌을 깔아놓아 화분에 꽃나무를 많이 심은
것인지도 모른다.


마을에 차마고도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리장고성에서도 그렇듯 이곳에서도 저녁 시간이
화려할 텐데 그런 분위기를 보지 못한게 아쉽다.


수로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 풍경


볼거리는 넘쳐나는데 시간이 없다.


수허고진을 둘러볼려면 족히 하룻밤은 지내야 할
것 같다.


중국에서 마지막 점심식사


정원이 잘 가꿔진 식당에서 정심식사를 하였다.


리장에 올때는 새벽 1시에 들어왔고
리장을 떠날 때는 오후 4시경 비행기여서 리장
시가지 모습을 볼 있었다.



4박 5일 일정의 중국 리장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고산병 증세로 고생하긴 했지만
이것 또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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