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자연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음을 고발한 시.
시 암송 ~~ " 여든 일곱번째 "
정현종 님의 " 들판이 적막하다 "
(시집: 한 꽃송이, 문학과 지성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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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이 적막하다 / 정현종 (1939~ )
가을 햇볕에 공기에
익는 벼에
눈부신 것 천지인데,
그런데,
아, 들판이 적막하다---
메뚜기가 없다 !
오, 이 불길한 고요---
생명의 황금 고리가 끊어졌느니…….
■ 느낌 한마디 ■
♤주제 : 생태계가 파괴된 현실에 대한 비판
♤시의 배경 : 1990년대 농약 사용이 급증하던
시기. 자연 생태계의 조화가 무너지는 현상을
목격한 시인이 메뚜기의 부재를 통해 그 위기를
경고한 시다.
♤이 시는 황금들판으로 출렁이는 가을 들판에서
풍요로움을 만끽하다가 메뚜기가 없는 현상을
발견하고 생태계의 혼란으로 인한 재앙을 경고하는
작품이다.
1연에서는 가을 들판의 충만과 결핍을 대비시켜
생태 파괴 결과에 대한 독자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2연에서는 '불길한 고요' 라는 표현을 통해 생태계의
고리가 깨어짐에 따라 야기되는 재앙, 특히 인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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