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길 2구간 트레킹
2025. 10. 17.
♤코스 : 마령행정복지센터~남악제~계남~방화
백마교~ 영묘정~미룡정~덕실고개~신전~상백
~백운행정복지센터 (14.7km)
♤차량 이동
승용차 : 전주(08:40)-->진안인삼농협(09:15)
시내버스 : 인삼농협(09:30)-->마령사거리(09:50)
백운(15:10) --> 진안인삼농협(15:30)
♤트레킹 시간 : 4시간 40분 (14.7km)
출발 : 마령행정복지센터 (10:00)
도착 : 백운행정복지센터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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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
푸른 하늘에 요정이 수채화를 그리는 듯
하얀 구름이 이합집산하며 멋진 장면이
수시로 연출되었다.
가을로 가득한 진안고원의 들녘길을
넉넉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진안고원길 2구간 인증지점~ 남악제

진안고원길 2구간 들녘길 안내도

진안고원길 2구간은 마령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

마령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 생태교란종으로
알려진 미국미역취가 한무리 꽃을 피우고 있다.

솔안 마을길의 담장 벽화

솔안마을 담장에 새겨진 시.
나태주 시인의 "행복" 읽는 것만으로 행복해진다.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이다.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이 행복이다.

신안마을 할머니들은 들깨 수확에 한창 손길이
바쁘다. 요즘 비가 자주 오는 탓에 서로 품앗이를
해가며 들깨를 털고 있었다.

계절이 지나가는 들녁에는 가을로 가득차고

주렁주렁 달린 고추가 주인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다
빨갛게 물들어 버렸다.

억새가 두 팔 벌려 하늘을 올려다보는 들길을
걷는 것만으로 행복이다.

남악제 오르는 길...
여행자들이 마음놓고 다닐 수 있게 고원길은 깨끗하게 제초작업이 이루어져 관리되고 있었다.

진안고원길 2구간 인증지점인 남악제

남악제에서 마령 들녘 풍광

남악제 둑길.. 이때쯤이면 고추잠자리가 많이
보일텐데 보이지 않는다. 올해는 여름 기온 영향으로
고추잠자리가 사라졌다고 한다.

푸른 하늘 아래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계절
걷는 내 마음도 풍요롭다.

요사이 하루 멀다하고 내리는 비로 인해 냇물도
요란스럽게 포말을 토해낸다.

보고만 있어도 넉넉해지는 가을길

국화 만발한 꽃길을 걸으면 그것이 바로
행복 충만이다.

들길을 걷다 정자를 만나 잠시 발길을 멈춘다.

고개들어 하늘을 쳐다볼 때 마다 파란 도화지의
그림은 요술을 부리고 있었다.

꾸지뽕도 빨갛게 익어가고

늙은 호박도 해바라기하며 속을 채워가고 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내 말을 웃으면서 들어주는 이와
오랫동안 함께 걷고 싶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영모정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진안 영모정은 고종 6년(1869)에 효자 신의연의
효행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정면 4칸의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너와를 사용한 것이 이채롭고, 1984년 4월 전라북도의
문화재자료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영모정 아래로는 깊은 계곡물이 흐르고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물이 맑고 아담하여 정겹다.

미룡정 내려가는 길

영모정에 비하면 미룡정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진안고원길 2구간 인증 ~ 미룡정

마령행정복지센터 출발 9.5km 지점
들녘만 걷다가 모처럼 숲으로 들어간다.

미룡정에 닥실고개에 오르는 숲길은 널직하고
차가 다녀도 될듯 했다.

닥실고개 도착

숲길에서 닥실고개 마루를 바라보며

오늘은 수시로 아름답게 변하는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걸었다.

신전마을 정자나무 쉼터

배우개재에서 신전마을과 멀리 닥실고개 풍광

상백마을 과수원에 애기사과가 주렁주렁 탐스럽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사과도 여물어가는 가을

단풍잎도 하나 둘 물들어 간다.

황금 들판 뒤로 덕태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진안과
장수를 금긋든 구분지어 놓는다.

진안고원길 2구간 종점, 백운행정복지센터에 도착.
오늘 트레킹 일정을 마무리했다.
백운에서 진안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나가
진안에서 승용차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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