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 해수욕장 맨발걷기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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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나
하루 여행 일정이 일찍 끝나는 날에는
아침이나 저녁에
이호테우 해수욕장으로 나와
맨발걷기를 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해변이 넓고 완만하며
밝은 모래와 검은 모래가 섞인
고운 모래 감촉이 좋았다.
오늘은 이번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
비가 오락가락 하기도 하여
이호테우 해변에서 맨발걷기 하며
쉬어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버스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현사마을에 이호테우 해수욕장이 속해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수욕장에는 써핑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려 해변으로 나간 날

비가 오면 해변의 모래는 차분해진다.

이호테우 조랑말 등대

비가 오는 날 써핑을 즐기는 써퍼들

바다 해무가 잔뜩 낀 이른 아침

날이 환히 깨어나기도 하고

모래밭

이호테우 해변에서 맨발걷기 하는 사람이 많다.

발등이 시커멓게 탄 지역 주민들부터

한 달살이 등 장기 여행자들까지

또는 며칠 단기여행 와서 잠깐 들른 여행객들이

이호테우 해변에서 맨발걷기를 즐기고 있다.

맨발걷기는 명상의 시간이다.

밤에는 낮과 다른 분위기의 이호테우

어두워지는 밤 해변의 주인은 젊은이들로 바뀐다.

해변의 모래밭을 걸으면
습자지에 먹물 스미듯
파도의 에너지가
온 몸으로 흡수된다.

해변 모래밭에서의 맨발걷기는
치유의 시간이다.

버스킹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쉬면서 캔맥주 한 모금하는 여유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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