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순례길 1코스 라이딩 - 치명자산성지에서 상관면 마치리 대흥마을 까지

만덕산 - 상관면 마치 (순례길 1코스)

 

 일시 : 2014. 1. 4(토) 14:40 ~ 17:10

 동행 : 홀로

이동거리 : 42km ( 2시간 30분 )

이동경로 : 안골사거리 - 자연생태박물관 - 천주교 성지 - 신리 - 상관면 마치리 대흥마을

 

 

겨울 날씨 치곤 햇살이 따뜻하다.

소한이 내일 모레인데 바람 한 점 없어 라이딩 하기 좋은 날이다.

오늘은 만덕산 들머리(상관면 마치리) 까지 갈 계획으로 집을 나선다.

 

 

 

 

천주교 성지 1 순례길이 치명자산 - 신리 - 의암리 - 화심 - 송광사로 이어진 길이었으나

 2013년 가을에 새로운길을 만들었다.

신리에서 의암리를 거치지 않고

마치리 정수사, 대흥마을을 거쳐 곰티재를 넘어 송광사로 가는 길을 낸것이다.

 

 

 

 

상관수원지에서 의암리와 마치리로 갈림길.

아직도 응달진 곳에는 잔설이 남아있어 한 겨울이다.

 

 

 

상관수원지 주변의 달래봉과 산들이 올망졸망 아기자기하다.

수원지에는 오리떼들이 겨울을 나고 있다.

인기척이 나면 가장자리에서 물놀이 하던 녀석들이 날아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한 번 이동한 오리떼들이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마수대 마을.

원마치마을의 ' 마'

정수마을의 '수'

대흥마을의 '대'

세 마을의 한 글자씩을 따서 '마수대' 마을이라 이름을 붙였단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면 

연녹색의 연봉들이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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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마을의 정수사.

조그만 절로 한가롭고 여유롭다.

염불하는 소리가 들려 가까이 가본다.

스님이 자전거를 타고 절 마당을 돌면서 하는 소리다.

자전거로 운동하면서 염불을 하시는 거다.

재미있다.

대웅전 앞에 자전거 타신 스님 모습이 눈에 띤다

 

 

 

 

 

정수사에서 만덕산 들머리 까지 가본다.

가는 길이 눈이 녹아 얼어 빙판을 이루었다.

조심스럽게 몇 고비를 가다가 미끌거림에 조심스러웠다.

그런 조심도 잠시... 순간적으로 미끈거려 넘어졌다.

엉덩방아, 왼손으로 짚었나보다.

왼손 팔목이 시큰거린다..

이거 잘못된 거 아니야????

(일주일 지난 후에 x-ray 를 찍어보고 골절은 아니어서 조심했으나

 이주일 가량 시간이 걸려 편해졌다.)

 

 

 

 

대흥마을 순례길 표시

이 고갯길을 넘어 송광사 까지 16km 이정표다.

 

 

 

 

 

 

 

 

 

곰티재로 넘어가는 고갯길..

 이 고갯길은 싱글 코스로 난이도가 어떨지는

봄에 탐방해 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되돌린다.

 

 

오늘 라이딩은 여기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