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올레길 15A코스(한림항~고내포구) 트레킹

올레길 15A 코스

2024. 4. 17.

♤코스 :  한림항~수원리~선운정사~남읍숲길~금산공원~과오름~고내봉~고내포구~애월119센터(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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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흐림, 바람 없음,  기온 18 °C

미세먼지가 심해 멀리있는 사물이 뿌옇게 보여
걷기에는 그리 좋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그래도 걸었다.

오늘 걸어간 흔적~~

올레길 15코스 안내도

올레길 15코스 시작점인 한림항

한림항에는 지난 밤 고기잡이 배들이 돌아와
쉬고 있고 일부는 수리하며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올레길 15코스 여행자 쉼터
비양도 가는 한림항 도선 대합실과 함께 있다.

15코스 인증 도장을 찍고 출발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한수리를 지난다.

돌담길에는 덩이괭이밥이 한창 꽃을 피우고

힘차게 비상하는 날개로 응원한다.

올레길 15코스 분기점
A코스는 마을길, B코스는 해안 바닷길

오늘은  올레길 15A코스 마을과 밭 길을 따라 걸었다.

수원리 구실잣밤나무 가로수길
제주 전체가 그렇지만 한적하고 조용하다.

돌담에는 태양국이 소담스럽게 피고

구불구불 돌담으로 경계를 나눈 밭길을 걷는다.

파를 수확한 밭, 청보리가 한창 익어가는 밭도
지나친다.

이곳 저곳 밭에 뮈가 심어져 있는지 살펴보고
가는 재미도 있다.

그 중에 청보리밭이 으뜸이다.

아직 시기적으로 농작물이 심어져 있지 않는
밭에 비해 푸른 청보리밭은 우리의 시선을 끌었다.

그러다 돌담에 심어진 예쁜 꽃을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꽃 구경도 하고

마을을 벗어나 밭길로 드니 청보리가 쉬어가라 한다.

양배추를 수확하고 남은 밭에서는 꽃대가 올라와
노랗게 꽃을 피워냈다. 양배추꽃은 처음본다.

선운정사.
정겨운 마을과 운치 있는 농촌 길을 걷다 보면
금성천을 끼고 아름다운 모습을 한 선운정사를
마주할 수 있다.

밖에서 보는것에 비해 경내가 넓고 큰 전각들로
배치되어 있었다.

이곳은 불교문화의 전승뿐만 아니라 제주의 문화를
함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간으로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각,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원석 등 다양한 조형물을 볼 수 있었다.

남읍리로 들어선다.

도로를 걷다 사유지인 숲길을 만난다.

돌담 안에는 청보리가 반갑게 맞아준다.

남읍리 금산공원...
1993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 375호로
지정되었다.

남읍리 난대림지대

공원 내 후박·종가시·생달·동백나무 등의 아열대
상록수림으로 덮여 있다.

남읍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봄이 오는 금산공원  /  학생작품

어제까지만 해도 겨울 이었는데
벌써 봄이다.

금산공원은 푸릇푸릇 날씨도 따뜻하다.

벌레도 많아지고
꽃도 많이 피고 냄새도 향긋하다.

공원 주변 넓은 지역에 걸쳐 상록수림이 울창했으나
둘레에 경작지가 형성되며 그 면적이 줄어들었다.

공원의 면적이 줄어들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이 보존이 필요성을 느꼈나보다.

콩짜개란은 전남과 제주도에서 나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공중습도가 높은 곳의 바위에 착생하며 주변에 나무가 있어 강한 햇볕을 막아주는
곳에서 자란다.

수백년된 상록수림이 울창해 삼림욕을 하면서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오래 머물러 있으면 좋겠다.

금산공원 옆 남읍초등학교

남읍초등학교 앞에서 중간 인증 도장을 찍고

걸으면서 맞이한 꽃들
광대수염  // 백리향
일본붓꽃 // 라벤더

남읍리 선비마을에서 잠시 쉬어간다.

마을 돌담 길도 살펴보고

4.3  유적지도 들른다.

과오름 둘레길

나무마다 새싹이 한창 돋아난다.

귤밭 농원  돌담을 지나고

보리가 벌써 노랗게 익어간다.

고내오름 (고내봉)

고내봉은 오르지 않고 비켜 지나친다.

포구로 향하는 길

고내포구 15코스 올레쉼터에 도착

인증 도장을 찍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다.

고내포구에서.....

버스를 타기위해 16코스를 이어 걸었다.

다락쉼터에서 고내포구 방향

다락쉼터에서 고내포구 방향 풍광

절벽에 사자 얼굴을 떠오르게 하는 바위

다락쉼터

고내포구의 펜션 풍광

올레길 15A코스는 중산간 마을과 밭 사이로
난 길을 고즈넉하게 걸었다. 약간 지루할법도
했는데 주변 마을 정원과 밭에 재배되고 있는
작물을 보면서 신선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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