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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여행>정열의 플라멩고 도시 세비아

전승기 2024. 4. 7. 15:12

세비아

2024. 3. 30.

♤코스 :  리스본~세비아~에스파냐 광장 ~대성당~황금의 탑

♤이동 :  리스본 ~세비아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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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 투어를 마치고 리스본에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아로 왔다.

스페인 남부인 안달루시아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교차점인 대서양과 지중해를 모두 품으며
이베리아반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안달루시아 지방은 일년 내내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며 일교차가 큰 편이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평원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올리브 나무와
밀밭, 초원, 오렌지, 포도밭....
우리나라 곳곳 경치 좋은 곳에 널부러진 골프장은
눈을 씻고 아무리 찾아봐도 한 개도 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축구장도 안보인다.
도시 근교에 있겠지...


세비아 관광 안내지도


세비아 시내 가로수로 심은 오렌지 나무


가로수로 심은 4000여 그루의 오렌지 나무 열매는
식용으로 하지 않고 수확하여 화장품의 방향제로
이용한다고 한다.


스페인에서 부채 가게를 자주 볼 수 있다.
1800년대 중국으로 부터 들여 온 부채는
여자들이 사랑의 표현으로 사용했단다.
상대가 맘에 들지 않으면 부채를 오므리고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는 펼쳐서 살랑살랑대면서
의사 표시를 했다나....


넓은 길 가로수는 오렌지와 대추야자가  많이 있다.
대추야자 열매는 중요한 식량으로 이용되어 신의
선물이라 불린다.


성서에 등장하는 종려나무가 이 대추야자이며,
그리스도교에서는 종려 주일을 기념할 때
대추야자의 잎을 사용한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에스파냐 광장


1929년에 개최된 세계 박람회인 '이베로 아메리칸
박람회'를 위해


스페인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가 대규모 건물과
공원을 설계한 세비야의 대표적인  광장이다.


반달 모양의 광장을 둘러싼 2개의 건물은
현재 고고학 박물관, 예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 앞으로 분수대 둘레로 강이 흘러 산책과
휴식을 취하기 좋을듯......
보트도 탈 수 있다는데 비가 와서 나가지
못해 아쉽다.


건물의 기둥은 헤라클레스 기둥이라 부르며


전설에 의하면 헤라클레스 기둥을 가진 자가
지중해를 지배한다고 했단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스페인에서 제일 큰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입구에서 대성당 모습


대성당 외관
원래 이슬람 모스크를 부수고 1402년 1세기에
걸쳐 완공한 대성당이다.


로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유럽에서 세번째 큰 성당이다.


기둥의 둘레 길이가 어마어마하다.


출입구 정면에 콜롬보스 2세 관이 동판으로
묻혀있다.


중앙단에는 세비야의 수호신인 역대 왕의 성묘를
모셔 놓았다 한다.


콜롬보스 관을 메고 있는 4명의 거인상


콜롬보스 관을 메고 있는 앞쪽 두 명의 왕은
표정이 당당해 보이고 뒤 두 명은 고개를
숙이고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다.
당당한 두 왕은 콜롬보스의 대항해를 지원해
준 왕이고, 뒤 두 왕은 반대했던 왕이란다.


벽에는 역대 왕의 조각상이 있고


곳곳에 프란시스코 고야 등 유명 화가들의 명화가
장식되어 있다.


예배당의 격자무늬의 목제 제단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성경에 나오는 수 많은 장면을 황금으로
섬세하게 조각해 놓았다.


제단 주변은 오늘 저녁에 있을  부활절 미사 준비에 한창 이었다.
제단 앞 의자에 앉아 감사와 명사의 시간을 갖었다.


성당 북쪽 오렌지 중정
분수대를 중심으로 오렌지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꽃이 피기 시작해 향기가 아주 좋다.
나무 위로 히랄다 탑이 보인다.


대성당을 나와 주변을 산책했다.


빵과 커피를 파는 까페도 들르고


카빌도 광장


오렌지 나무로 가득한 광장


강변 산책로 옆의 황금의 탑
세비야를 지키는 방어벽이기도 한 과달키비르
강을 내려다 보면서 서 있는 정십이각형의 탑


황금의 탑은 13세기 이슬람교도들이 세운 건축물로
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망루였다.

황금의 탑을 보고 론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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