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 해안
2023. 6. 23.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입장료 ; 2 000원
♤입장 ; 관람 당일 입장 가능 여부 확인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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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 해안을 몇 번 와봤지만
해안 산책로는 번번히 가로 막혀 있었다.
조수간만의 영향과 기상악화가 탐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
오늘은 천만다행으로 해안 산책로를
개방한다고 하여 한걸음에 달려왔다.
산방산 아래 하멜기념비에서 바라본 용머리 해안
매표소...입장료 2,000원, 제주도민은 무료
용머리 해안은 산방산 앞자락에 있는 바닷가로
산방산 휴게소에서 10여분 걸어내려가면
수려한 해안절경을 마주치게 된다.
용머리해안은 1653년(효종 4)에 네덜란드 상선
스페르웨르호가 난파하여 하멜 일행이 표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설쿰바당
용머리 해안에 들어선다.
용머리 해안은 수천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응회암)이다.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이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
졌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휼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
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
했다고 한다.
길이 30~50m의 절벽이 마치 물결 치듯 굽어져 있다.
해녀들이 직접 잡아왔다는 해삼을 좌판에 내놓고 판다.
바다에는 형제섬이 그림같이 떠 있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 바로 옆으로 길이 나있다.
용머리해안 주변을 도는 유람선
해안의 높이는 겨우 104m이지만 바다와 직벽을 이루고 있는 명소이다.
모처럼 열린 해안길이어서 관광객들도 많다.
5월달에 낚시하던 사람이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가 나왔던데...
무엇이 떠오르나요...
절벽 속에서 찾아낸 것인데..
사람 얼굴처럼 보이나요
멀리 안덕면 화순항이 보인다.
해안 절벽 너머로 산방산이 흰구름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듯...
해안 다리도 건너고
해안 동굴 문이 신비롭다.
절벽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절경이다.
용머리해안 마지막 천국의 계단을 오른다.
짧은 탐방시간 이었지만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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