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여행
유달산(노적봉, 조각공원, 낙조대)~근대역사관~갓바위~목포대교 야경~평화공원 음악분수
2019. 8. 14.
신안 섬여행을 마치고 목포에서 1박 하고
다음날 목포 여행을 시작하였다.
여러 일정으로 목포는 몇 차례 다녀온 적이 있어
지리적으로나 이름난 명소는 한 번 쯤 가본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을 찾아
보고 싶었다.
갓바위 풍경
유달산 공원 안내도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한 곳, 면적140ha, 높이
228.3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끝인 산이다.
유달산은 옛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리웠으며 도심 속에 우뚝 솟아 목포
시와 다도해를 한 눈에 굽어보며 이곳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예혼을 일깨우고 있다.
<호남의 개골> 이라고도 하는 유달산에는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등의 5개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 아래에는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 등이 있다.
유달산 공원화 사업으로 조각작품 100점이 전시된
조각공원과 난공원 등이 조성되어 볼거리가 많으며
산 주변에 개통된 2.7km의 유달산 일주도로를 타고
달리며 목포시가와 다도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적봉
이순신 장군의 전술과 강강수월래의 전설이 담긴 곳
유달산 정문격인 등구의 좌측변에 솟아있는 큰바위
봉우리이다.
노적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술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고 있으며 한때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께서는 적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덜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우리의 군사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겁을 먹은 왜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게 했다는 장군의 뛰어난 전술을 이야기한 것으로
진도의 강강술래, 영산강 횟사루, 울뚝목 쇠줄 등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처음에는 유달산 정상까지 등산을 할 요량이었으나
날이 너무 더워 포기하고 정자에서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쉬었다.
시민 종각에 바라본 노적봉과 유달산
시민종각
목포 근대역사관으로 향했다.
오늘이 광복절 하루 전날이라 근대역사관은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근대역사관을 관람하면서 일본의 만행에 대해 다시 한번 각인 시켰다.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근대역사관)은
1920년 6월에 건립되었다.
근세 서양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한국역사의
자각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일제 침략의 실증적 유적이다.
현재는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은 목포시 유달동에 위치한 근대역사 전용 박물관이다.
건물은 구 목포 일본 영사관이 본관으로 쓰이고 있다.
이 건물 외관은 요즘 TV 에서 방영중인 호텔 델루나의
메인 건물로 나오면서 부쩍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다.
독립만세 현장...
준비된 두루마기를 입고 광복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독립가...
목포 평화 소녀상
목포 달맞이 공원 옆에 있는 갓바위
2009년 4월 27일에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었다.
목포 갓바위는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
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tafoni)이다.
갓바위의 암석은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응회암으로,
화산재 입자를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입자가 크다.
주요 구성광물은 석영·사장석·미사장석·흑운모·견운모
등이며, 특히 석영과 장석이 우세하다.
갓바위 일대로는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바위에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풍화혈이 늘어서 있다.
한 쌍으로 이루어진 갓바위에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제대로 봉양하지 못한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관을 바다 속을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저질러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던 아들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작은 바위는 <아들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갓바위는 바위의 모양이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삿갓을 쓴 사람의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삿갓바위로도 불린다.
갓바위의 야경
석양을 보기위해 낙조대를 올랐다.
낙조대는 해양대학 근처의 공생원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빠르다.
낙조대는 유달산 둘레길에 포함되어 있다.
유달산 둘레길은 총 6.3km로 2시간 이내로 돌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걷지 못했지만 다음에 오면 가고 싶은 곳이다.
목포대교의 일몰
낙조대에서 떨어지는 해를 담다.
낙조대
목포대교의 일몰
목포대교의 야경
평화광장의 음악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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