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꽃 ·나무 이야기

철쭉 피다

전승기 2019. 4. 15. 11:16


2019. 4. 14.


철쭉 피다.


활짝 핀 꽃도 예쁘지만

피기 전의 고고한 모습을 놓칠까 싶어

해질녁 급히 나가

아파트에 피기 시작한 철쭉을 담아 보았다.


양지바른 화단 언덕에

촛대처럼 솟아오른 꽃봉오리가

터질듯이 부풀어 올랐다. 







비 내린 후 

일어난 바람결

봄 햇살 그냥 놓치지 않더니만

저리도 붉디붉은 입술을 물고

저리도 화사하게 피어날 줄이야

































'꽃 ·나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 엔딩  (0) 2019.04.15
민들레 홀씨되어  (0) 2019.04.15
버드나무에 봄기운이 돈다  (0) 2019.04.11
봄길을 짐작하다 / 김영춘  (0) 2019.03.28
전주 인후공원 목련  (0) 201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