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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설악산 첫눈과 단풍 산행(오색~대청봉~천불동계곡~비선대~토왕성폭포~소공원)

전승기 2018. 10. 21. 11:27


설악산 첫눈과 단풍 산행


2018. 10. 19~20. (무박 2일)


코스: 오색~대청봉~소청~희운각대피소~양폭대피소~천불동계곡~비선대~신흥사~비룡폭포~토왕성폭포~소공원

거리: 22km


오늘은 설악산 단풍산행에 나섰다..

그런데 어제(18일)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가운일 아닐수 없었다.

설마 하루 사이에 다 녹는것은 아닐테지 기대를 하고 산행에 나섰다.

금요일에는 아에 입산이 금지되었고

다행이 오늘 입산이 해제되었단다.

아이젠이며 스패츠와 두툼한 방한복까지

영하날씨에 눈까지 내려 겨울장비를 챙기니 배낭이 무끈하였다. 


날씨 걱정을 하며 새벽 2시30분에 오색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거나 공기는 차갑지 않았다.

시내에서는 볼 수 없는 초롱초롱한 별을 보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대청을 올랐다.


1500고지에 이르자 눈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젠을 찰 정도는 아니어서 기분좋게 첫눈을 밟으면서 걸었다.

정상부에 이르니 눈이 수북이 쌓여 첫눈을 실감할 수 있었다.


대청봉에 몇번 와봤지만 오늘처럼 청명하고 좋은 날은 처음인 것 같다. 

대청봉 인증샸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목타게 길게 늘어섰지만

일출을 기다리는 산객들은 침묵으로  

여명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대청봉 중청 소청의 정상부의 단풍은 이미 다지고

겨울 맞이를 하고 있다.

양폭대피소를 지나 천불동계곡 비선대, 비룡폭포 계곡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오늘은 단풍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산행을 하였다.






천불동계곡







탐방 안내도





오색에서 2시 50분에 입산이 시작되었다.







대청봉 입구 표지석






오색에서 대청봉 오르는 길은 인내와 체력의 시험장이다.

끝없는 돌계단을 오르는 일을 쉽지가 않다.

평소에 계단 오르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다.






대청봉 도착 05:30

해뜨는 시간이 6시 30분 경이어서 천천히 올라온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대청봉 정상에 눈이 쌓였다.

바람도 없고 차갑다는 느낌보다는 온화한 기운이 돈다.






정상에서 해돋이를 기다리며...


































대청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중청봉에 이르는 길






정상에 눈이 제법 많이 쌓였다.




















한계령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소청에서 희운각으로 내려서는 계단






공룡능선과 울산바위가 조망된다.






무너미고개...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의 갈림길























































































































































































































































비룡폭포

















토왕성폭포까지는 비룡폭포에서 계단으로 900개 정도를

올라야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

토왕성폭포는 역광으로 사진으로는 희미하게 보인다.

사진촬영은 오전 10~11시경이 좋은 듯하다.






토왕성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