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산행
2018. 5. 26.(토)
코스 : 삼가리~(5.6km)~비로봉~(2.5km)~제1연화봉~(1.8km)~연화봉~(3.7km)~희방폭포(주차장)
거리 : 13km (6시간)
이동 : 전주 ~ 풍기 삼가야영장 : 273km (약 3 시간 소요)
장미가 만발한 5월 마지막 주
소백산으로 철쭉산행에 나섰다.
한 겨울 모진 바람과 눈보라가
먼저 떠오르는 소백산
따뜻한 봄날의 산행에 가슴이 설레었다.
등로의 초목들은 푸루른 신록으로
갈아입고 나뭇잎 사이로 새어나온
햇빛 조각들이 눈을 시리게 만든 날이다.
능선의 철쭉은 유명산들의 철쭉처럼
화려한 철쭉 군락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은은하게 피어난
연분홍 철쭉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
오전 11시30분
들머리 삼가 야영장을 지나 산행을 시작하였다.
야영장에서 비로사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오월의 햇살이 따갑다.
<비로사 일주문>
비로봉 오르는 길...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숲길이 너무 아름답다.
급하지 않는 경사에 흙길이 걷기 편하다.
나뭇잎 사이로 비로봉이 얼굴을 내민다.
조난 추모비.. 뒤로 철쭉이 곱게 피었다.
비로봉 오르는 마지막 데크
비로봉 정상에서 철쭉을 만나다.
소백산 철쭉은 붉지도 않고
연분홍의 은은함을 띠고 있다.
국망봉 방향 백두대간 능선길
풍기면 산하 모습
소백산 비로봉 정상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점
충청북도의 비로봉 경계석
비로봉 정상에는 인산인해다.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비로봉 정상....
연화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푸르른 초목으로 눈부시다.
겨울에는 흰눈으로 세찬 바람으로
꽁꽁 얼어붙은 곳이다.
초원 위에 철쭉이 피어났다.
능선의 철쭉
화려하게 피어 주위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능선의 철쭉들....
천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연화봉 능선
되돌아본 비로봉
<제1연화봉>
연화봉 방향 조망
ㅂ비로봉 방향 조망
삼거리 갈림길
왼쪽이 희방사 방향, 오른쪽은 천문대와 제2 연화봉 방향
되돌아본 비로봉 능선
연화봉 정상석
희방사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천문대
희방 깔닥재
여기서 희방사까지 내리막 계단이 난코스
그나마 데크를 설치해 놓아 다행이었다.
희방사 갈림길
계곡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이 폭포를 이룬다.
<희방폭포>
요사이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하다.
산행 마무리 지점...
깔닥고개 경사로를 내려오느라 무릎이 아프다.
피로가 몰려온다.
하산 시간이 늦어 족욕을 못해 아쉽다.
푸르른 실록과 어우러진
철쭉을 보며서
야생화와 눈을 마주치면서 오늘도 걸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풍족하다..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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