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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내게 독이 되는 운동이 있다? (2)

전승기 2013. 8. 16. 12:53

* 고지혈증
운동과 함께 철저한 식이요법 병행

고지혈증은 영양 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 높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속적인 운동은 혈관 내 지질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며 지방 분해 효소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 체중과 체지방을 낮춘다. 장기적으로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C)을 만들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대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적합하다. 걷기, 가벼운 조깅, 등산,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추천하며 하루 40~50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 중성지방혈증 등을 일컫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만으로는 조절하기 어려우므로 식이요법을 철저히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중성지방은 운동을 시작한 지 최소 3개월이 지나야 감소되기 때문에 조급하게 여기지 말고 꾸준히 운동하도록 한다.

* 호흡기질환
호흡 근력 향상으로 호흡 곤란 예방

호흡기질환 환자가 꾸준히 운동을 하면 호흡 근력이 향상돼 호흡 곤란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호흡기질환 중 상기도 감염이나 천식 환자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호흡기질환 환자는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중심으로 20~30분 정도의 낮은 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명상이나 호흡법 연습 등의 간단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호흡을 하는 데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동하도록 하고 갑작스럽게 기침이 난다거나 잦아진다면 운동을 중지한다. 특히 환절기나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 안개가 많은 날 등에는 운동을 삼간다.

* 심장질환
호흡법 숙지해 꾸준한 유산소운동

운동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과 혈압을 조절해 심장병 발병 위험을 막는다. 특히 유산소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걷기, 조깅,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은 심장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고 분당 심장 박동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좋은 운동이다.
운동은 하루에 30~40분 정도 주 3~4회 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최대 운동 능력의 60% 정도 수준에 맞추도록 한다. 너무 무리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심장에 산소 공급을 차단해 허혈성심질환이나 협심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운동을 마무리할 때 강도를 서서히 낮추는 정리운동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기구를 사용한 무게운동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호흡법을 잘 숙지해야 한다. 호흡을 멈출 경우 심장에 갑작스러운 부담을 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운동을 하다가 가슴에서 통이 느껴지거나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때는 즉시 중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