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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은행나무에 물든 완주 화암사

전승기 2015. 10. 31. 22:02

 

은행나무에 물든 화암사

 

 

▶일시 : 2015. 10. 31(토)

▶동행 : 각시와 함께

 

 

대둔산 산행을 하고 오면서 화암사를 들렀다.

화암사의 가을 향기를 음미해 보고자..

 

낙엽으로 가득한 길

인적이 드문 한적한 길

나뭇잎이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길 

발걸음이 느려지는 길

순간적으로 격리된

나 홀로 남아있는 길

 

화암사를 올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다.

그래서 화암사를 찾으면 편안해진다.

 

가을에 화암사에 가까이 다가가면

은행 냄새가 반긴다.

고목의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들이 지천이다.

주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화암사도 요사이 많이 변했다.

화감암 다리도 놓고

기와도 새로 엊고

벽면도 새로 칠하고...

옛스러움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안타깝고 아쉽다.

사정이 있어 고치겠지만

오래전부터 찾아온 절이

점점

옛 향기를 잃어 가는 듯 싶어

안 타 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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