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봉과 인후공원의 봄
2015. 4. 19(일)
봄의 절정이다.
온산의 나무들이 새싹을 틔우느라 아우성이다.
앙상한 가지마다
연녹색으로 갈아입고
봄을 맞이하고 있다.
산벚꽃은
벌써 꽃잎을 흩날려
길바닥을 꽃길로 만들어 놓았다.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낙화/이형기>
중바위에서 바라본 기린봉
기린봉에서 바라본 중바위 능선
송신탑 뒤로 고덕산이 보인다.
산벚꽃이 연녹과 어우러진 봄 풍경이 수채화처럼
신선하고 상큼하다.
왜목마을과 행치봉에서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복숭아꽃도 분홍으로 예쁘게 피고...
중바위에서 바라본 한벽루와 교동 한옥마을
중바위에서 대성동과 그 뒤의 고덕산을 관망한다.
중바위에서 본 산불 감시소 능선..
기린봉과 군경묘지
인후공원 수원지의 철쭉..
봄이면 내 키보다 큰 철쭉이 군락을 이루어 핀다.
철쭉과 어우러진 애기사과나무..
아파트에도 철쭉이 피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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