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필기시험 난이도 수능보다 높아 심화학습 필요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는 경찰대학과 육·해·공군사관학교의 인기가 높다.
경찰대는 졸업 후 경찰 간부로, 사관학교는 군 장교로 근무할 수 있고, 일반대학과 달리 학비가 4년간 전액 지원된다.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이유이다. 약 한 달 뒤면 접수를 시작하는 이들 특수대학의 2015학년도 입시전형 특징과 준비할 때 유념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
학비 전액 면제와 안정적인 취업보장으로 인기가 높은 경찰대와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는 일반대학과 다른 전형방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므로 반드시 모집요강을 숙지한 후 준비해야 한다.
◆일반대학과 복수지원 제한 없어
경찰대와 사관학교 입시는 일반대학의 수시 및 정시와 다른 일정과 전형방법으로 진행된다.
경찰대는 6월 23일부터, 사관학교는 6월 30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돼 일반대학보다 일정이 빠르다.
복수지원 제한이 없고 일반대학 지원 및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수시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1차 시험으로 자체 출제한 필기시험을 실시하는데,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어려운 편이다.
성적 외에도 준비할 서류가 많아 관련정보를 미리 숙지해야 하고 면접 및 체력검정 등도 매우 중요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 선호도가 높아 매년 입학 경쟁도 치열한데, 특히 여학생의 지원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찰대의 경우 여학생 경쟁률이 지난 해 147.9대 1을 기록해 역대 최고였고, 여성들의 항공관련 업무 기회가 확대되면서 공군사관학교도 지난해 72.1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경찰대와 사관학교 복수지원은 불가
경찰대는 법학과와 행정학과에서 5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하며, 그중 12명은 여학생을 선발한다.
전년도에 비해 남학생 선발인원이 20명 감소했다. 1차 시험은 사관학교와 동일하게 8월 2일에 실시된다.
전년도까지 사관학교와 1차 시험 날짜가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동일한 날짜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1차 시험은 국어와 수학, 영어 3영역이 고교 교육과정에 기초해 출제되며, 다득점 순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다.
2차 시험은 면접과 체력·적성·신체검사를 치른다.
1차 시험(200점)과 2차 시험(150점), 수능(500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150점)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능 성적은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영역(국어, 수학의 경우 A, B형 1개 필수/A형은 120점, B형은 150점)을 반영해 총 500점 만점으로 계산한다.
육군사관학교는 올해 여학생 30명을 포함해 총 310명을 선발한다. 해군·공군 사관학교는 올해 모집인원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모집요강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해사는 160명(여학생 16명)을, 공사는 175명(〃)을 각각 뽑았다.
수험생 선발은 우선 1차 시험에서 수능 형식의 문제로 A형과 B형으로 나눠 출제한다.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를 반영하고, 출제범위는 수능 범위와 유사하다. 육사는 1차 시험 점수를 최종 점수에 포함해 선발하지만, 나머지 학교는 상위권 성적의 수험생부터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육사와 공사는 1차 시험의 모집 배수가 변경됐으며, 특히 공사는 모집배수가 3.5배수로 크게 감소했다.
2차 시험은 8∼10월 중 실시되며,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으로 전형한다.
신체검사는 '합/불' 판정으로만 반영하고, 공사의 경우 올해부터 시사논술(10점)이 신설됐다.
최종 합격자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2차 시험성적에 1차 학과 성적에 따른 가산점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경찰대·사관학교 준비할 때 명심할 것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단체생활을 통해 엄격한 규율과 훈련 속에서 학과공부를 병행하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성격, 성적 등을 파악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또 이들 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오래전부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허수지원자가 적기 때문에, 반드시 소신지원을 해야 한다.
합격을 확신할 수 없거나, 아직 사관학교 진학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서지 않았다면 일반대학과 복수지원을 하자.
1차 학과 시험은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고 수능문항 중 난이도가 높은 문제 등의 심화학습이 중요하다. 특히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므로 비슷한 성적이라면 기타 전형요소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종선발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수능과 학생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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