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국내여행

부안 내소사 노랑 상사화

전승기 2025. 8. 30. 16:48

부안 내소사

2025. 8. 30.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243

##
오늘은 김제에서 볼 일을 보고,  나선 김에 부안
내소사로 발길을 옮겼다.
팔월도 고개 넘는 불볕 더위를 마다하지 않고
전나무 숲길을 걷고 싶었다.

楞伽山 來蘇寺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

전나무 아래 노랑 상사화가 한창 피고 있다.

분홍 상사화에 비하면 흔하지 않는 꽃이다.

노랑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 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다.

맥문동과 어우러진 노랑 상사화

노랑 상사화 꽃은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피어

이때쯤 변산마실길 2코스에 가면 절정을 이룬다.

수령 1,000년 묵은 느티나무 고목

내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末寺)로 관음봉 아래 있다.

관음봉을 일명 능가산이라고도 하는 까닭에 보통
'능가산 내소사'로 부르기도 한다.
일주문에도 그렇게 쓰여 있다.

내소사의 대웅보전을 비롯한 전각들이 색을 덧칠
하지 않고 옛것 그대로 두어 고즈넉하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 풍경소리 들리거든
보고 싶은 내 마음이 / 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풍경 달다 부분)

내소사는 633년(백제 무왕 34년) 백제의 승려
혜구(惠丘) 두타(頭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일설에는 중국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와서
세웠기 때문에 '내소(來蘇)'라 하였다고도 하나
이는 와전된 것이다. 그러다가 후대에 내소사로
개칭되었다.(내소사 소개자료)


지장전

한국적인 멋으로 유명한 대웅보전 꽃창살 (문창살)
의 조형미로 유명하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도 이제는 기운을 잃을
법도 한데 그늘을 벗어나면 땡볕이다.


대웅보전 뒷뜰 주춧돌에 앉아 좁쌀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혀간다.

한무리의 산악회 등산객들과 단체 여행객이 떠난
전나무 숲길은 나뭇잎 반짝거림과 뭉클한 숲 냄새로
가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