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텃밭
2024. 7. 11.
정마철
벌써 보름째 매일 비 소식
어제는 폭우 50~100mm
전국적으로 물 난리를 겪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고
비가 자주 많이 온다.
이렇게 자주 내리는 비에 밭작물은 치명타다.
대신 풀은 살판났다.
어찌나 잘 자라는지
쑥쑥 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비가 주춤한 때를 노려
폭우 피해가 없었는지
시골집을 둘러보고
밭작물을 살피러 남원에 내려갔다.
■ 7월 10일 (수)
☆서리태 1차 심기 : 6월 27일
서리태와 팥을 심고 부직포를 덮어 놓고
거의 보름이 지났다.
부직포를 걷어주는데 너무 늦었으나 (14일 만에)
다행히 서리태와 팥은 싹을 틔우고 잘 자라고 있었다.
☆서리태 2차 심기 : 7월 10일
또 밭의 빈 자리에 서리태를 심었다.
밭이 질컥거릴 정도로 물을 많이 머금고 있다.
시기적으로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서리태를
심고 부직포로 덮어 놓았다.
부직포 걷어주기 ; 7월 20일
6월 27일 심은 것 중에서
부직포를 덮어 준 것은 100% 싹이 났다.
실험삼아 가장자리에 서리태를 심고 부직포를
덮어 주지 않았더니 싹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부직포를 덮어주지 않으면 올라온 떡잎은
비들기들의 먹잇감으로 최고란다.
감자를 심은 밭에 팥이 100% 발아했다.
팥은 떡잎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부직포를
씌우지 않아도 된다.
☆맷돌호박 상태
비가 계속 내려 열매가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에 보였던 열매가 다 떨어진 것 같다.
장마전에 수정되어 익어가고 있는 맷돌호박 3개
꼭지가 하늘을 보고 있는 것은 돌 받침으로 해줘
옆으로 세워 주었다.
☆당근 수확
비가 자주와 당근이 무른 것이 많았다.
보관이 어려워 반절만 뽑고 나머지는 다음주에
캐야겠다.
☆당근 씨뿌리기
감자캐고 준비해논 두둑에 당근 씨를 뿌렸다.
☆강낭콩 농약
콩 꼬타리가 많이 생기고 꽃이 핌
노린재는 보이지 않음
병충해가 없고 생장이 좋아 보임
살충제 농약 살포함
도라지 밭 : 풀 뽑아줌
집 화단의 에키네시아
자주 가지 않는 집 화단에 꽃 피고
장마철 반짝 햇빛 한 가닥이 나비에게는
소중한 시간이리라
에키네시아와 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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