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안재 & 오도재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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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6월 28일
날씨 구름 조금, 맑음
별 보기 딱 좋은 날
함양 오도재로 떠났다.
올 여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전주에서 익산-장수 고속도로를 거쳐
대전-통영 고속도로 함양IC에서 빠져나가니
그리 먼 길은 아니었다.
소요시간 1시간 30분
스릴 넘치고 아름다운 S라인 길 지안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꼽힐 만큼
멋지고 매력적이다.
지안재는 험한 고갯길로 드라이브를 하는
것보다 잠시 멈춰서 감상하는 것이 훨씬 좋다.
지안재는 낮보다 밤이 훨씬 낭만적이다.
삼각대를 사용해 카메라를 올리고
사진 찍을 준비를 한 후
조리개 F11~ 13, 30초 이상 장노출을 통해
속도감을 그대로 표현된 사진 컷을 얻을 수 있다.
오도재 정상 ... 지리산제일문
해가 넘어가니 조명이 은은하게 빛난다.
휴게소에는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 좋았다.
데크에서 바라본 지안재에서 올라온 길.
오른쪽 산으로는 휴천면으로 가는 임도길이
선명하다.
오도재 전망대에서 지리산 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왼쪽 구름에 가린 부분이 천왕봉
천왕봉이 높아서인지 항상 구름이 걸려 있다.
서쪽 하늘은 노을이 붉게 물들었다.
오늘 밤은 오도재 전망대에서 하루를 묵는다.
별을 보면서...
그런데 주변 가로등이 너무 밝아 별 보기가 곤란했다.
지안재에서 야간 촬영 하면서 보았던
별이 더욱 밝고 선명했다.
그것도 잠시 구름이 서서히 몰려와 구름은 사라져갔다......
풀 벌레 소리와
별이 빛나는
시원한 여름 밤을
오도재에서 행복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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