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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트레킹

<강릉여행>정동진 바다부채길

전승기 2021. 8. 8. 14:27

정동진 바다부채길 트래킹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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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지 덥다. 32도 오르내린다.

오전에 강릉에서 정동진으로 이동했다.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주차장에 주차

코로나로 인해 주차비 무료

 

관광객도 뜸하다.

덕분에 우리가 다니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다.

 

지난해 태풍 피해로 인해 심곡까지는

가지 못하고 부채바위까지만 다녀와야한단다.

덥기도 하니 가는 길이 짦아서 다행이었다.

 

 

 

투구바위

 

 

부채바위 전망대에서....

 

 

썬크루즈호텔 주차장

주차료가 5,000원인데.... 무료

 

 

<바다부채길>이란 지명은 강릉 출신의 소설가 이순원이 지었다고 한다.

 

 

탐방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바다부채길’이라 붙여졌다. 

이곳을 걷다보면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바위들이 

바다위에 놓여 있는데 그 중에서 부챗살을 펼친 

것처럼 보이는 부채 바위가 가장 인상적이다.

 

 

 

 

 

해안단구 사이로 철제 구조물의 탐방로가 길게 이어져 있다.

바닥이 듬성듬성 뚫려 있어 스틱 사용은 어렵고 탐방로 밖으로는 나갈 수 없게 되어 있다.

탐방로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만든 건 아마도 자연 훼손을 방지하고,

탐방객의 안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혹시나 개인 소지품이 탐방로 밑으로 떨어지면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태풍으로 떠밀려온 나무 한그루

은행나무처럼 보이기도 하고....

 

 

수 천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동해의 해안단구는 

오랜 시간 동안 해수면의 상승과 하강이 반복되고, 

침식과 퇴적이 일어나면서 만들어낸 자연이 주는

고귀한 산물이다. 

 

 

탐방로 밑으로 파도가 가까이 다가오기도 하고 

짭조름하면서도 시원한 바다 내음이 온 몸으로 스며든다. 

 

 

눈앞에 펼쳐진 광활한 동해의 푸른바다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기분이 참 좋다.

 

 

 

 

 

 

 

 

 

 

 

 

 

투구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