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치~성삼재~천은사 힐클라임 라이딩

지리산 정령치~성삼재 라이딩

 

2021. 7. 11.

 

코스 :  운봉 백두대간 전시관~고기댐~정령치~성삼재~천은사~성삼재~뱀사골~인월~지리산둘레길3코스~운봉 (7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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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복 더위중 하나인 초복

지난주는 장맛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오늘은 오전 오후 소나기 예보

 

전주에서 6시에 출발하여

운봉 백두대간 전시관에 7시 30분 도착

 

출발을 남원 주천 육모정에서 하려했으나

육모정~고기리 사이에 지난주 낙석으로

차량 전면 통행금지 되어 운봉에서 출발하였다.

 

고기댐에서 정령치 오르는 길

짙은 초록 잎들이 도로 양 옆에 그늘을 만들고

시원한 산바람이 페달링을 하는 허벅지에

맛사지를 해준다.  

 

정령치...

지리산 영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청왕봉 부근에 구름이 머물러 조망은 아쉽다.

순간순간 구름이 왔다가 사라지고

남해에서 흘러온 구름이 지리산 능선에 걸렸다.

 

성삼재..

구름으로 자욱하다.

한치 앞을 볼 수 없고

구름이 이슬비처럼 내린다.

 

시암재 가는 길이 미끄럽다.

천천히 빗길을 내려간다.

 

지리산의 구름은 신비롭다.

구름에 숨은 능선이 선경이다.

이런 모습이 산수화에 그대로 녹아있다. 

 

오전까지 구름에 가려졌었던 날씨가

오후부터 따가운 햇살이 반짝인다.

 

오랫만에 짜릿한 업힐, 신나는 다운힐하며

다리 근육에 자극을 주는 라이딩을 하였다.

페달질 식구들과 함께 어우러진 라이딩이라

힘든 줄 모르고 즐겁게 라이딩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