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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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마지막 날
딸을 4시에 서울로 보내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경포호로 갔다.
경포호수를 걸어서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날씨도 덥고 걷는 것보다 자전거가 나을 것 같아
자전거 타기로 결정...
대여점을 찾아 보았다.
경포 해변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여를 했다.
대여점이 많이 있었다.
자전거 한 대당 5,000원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경포해변에서.....
경포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약 4km,
천천히 달리는 데도 20분이 걸리지도 않았다.
경포호수 주변은 낮은 건물과 가로수로 경관이
확 트여 시원했다. 스카이베이 경포만이 우뚝
솟아 경포호수의 상징처럼 보인다.
자전거를 타니 걷는 것보다 훨씬 편한 느낌이다.
더불어 바람도 맞으면서 시원하게 달렸다.
한 바퀴 돌고 두 바퀴..... 다섯 바퀴를 돌았다.
자전거를 타니 더욱 여유롭다.
경관 좋은 곳에서 쉬었다 가고
여행의 참맛은 머무른 곳에서 한가함이다.
호수 옆 가시연 습지에 백연이 피고있었다.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고...
연꽃의 꽃말.... 순결과 청순한 마음~
연꽃만 보면 마음이 차분하고 경건해 진다.
강릉 여행의 마무리를 경포호에서
자전거 하이킹으로 장식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경포 여행.....
포기하려는 마음을 거두고 조심하면서 여행을 즐겼다.
여행은 얼마나 좋은 곳을 갔는가가 아니라
그곳에서 누구와 함께 지냈는가...
그곳에서 누구를 만나고 얼마나 자주
그 장소에 가슴을 갖다 대었는가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그려면 장소가 비로소 속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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