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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바래봉~팔랑치 철쭉 산행

전승기 2021. 5. 9. 11:10

바래봉~팔랑치 철쭉

 

2021. 5. 8.

 

코스: 운봉 용산리 주차장(허브밸리)~바래봉 삼거리~팔랑치 (왕복 1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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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주차장 출발

팔량치 6시경

오후 8시 주차장 도착

 

어버이 날..

점심을 어머님과 함께 하고 산행에 나섰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아주 나쁨

높은 산에 오르면 좀 나아질려니 생각하고

산행에 나섰다.

 

주차장에서 준비를 하고 출발하니

모두가 하산 중이다.

오르는 사람은 우리 둘 뿐이다.

산행 하다보면 가끔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사람들을 봐왔던 터라 내려 오는 사람들이

언제 올라갈라고 이제 갈까 걱정스런 눈초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를수록 사람 수는 적었다.

팔량치에 도달하니 인적이 하나도 없다.

우리 부부뿐이다.

이렇게 넓은 정원이 오롯이 우리 것이었다.

해는 뉘엇뉘엇 저물어가고

덕분에 호젓하게 철쭉을 감상하였다.

 

바래봉 삼거리쯤에서 무엇인가를 찾는

여자분이 있어 물어보니 팔량치에서

내려오면서 내가 보았던 물건이었던 것이다.

위치를 알려주고 내려왔는데

내심 여자분이 걱정이 되었다.

늦은 시간에 혼자였기 때문이다.

랜턴은 가지고 있을까?

조금 내려오다가 데크에서 기다려 보기로 했다.

20여분이면 충분하다 생각했으나

30분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다.

답답했던지 각시가 올라갔다 온다.

오후 7시 30분이 넘었다.

점점 어두워지는데...

임도 시작부분 데크에서 쉬고 있는데

멀리서 랜턴 불빛이 보인다.

저분 인가???

그런데 두 명이...

그 여자분이다.

알고보니 같이 오신 분이 있었다.

남자분은 바래봉을 올라갔다 오고

혼자 남아있었다나....

물건은 찾지 못햇으나

다행이었다..

멀리 울산에서 오신분~

 

팔량치는 90% 만개

바래봉 정상은 꽃이 피지 않았다.

다음주(15일) 쯤이면 피지 않을까

 

 

 

팔량치 철쭉 군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