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재~노고단
2020. 10. 3.(토)
추석연휴
추석 다음날부터 흐리고 비가 뿌리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오늘 아침에 출발 할려고 했는데 비소식과
더불어 간간이 내린 비로 나서기를 포기했다가
점심먹고 좀 늦게 나섰다.
구례화엄사IC를 접어들어 천은사까지는
차가 없는 한적한 산길을 창문으로 들어오는
가을 바람을 만끽하며 드라이브 하였다.
시암재휴게소에 다다르자 앞길이 수많은
차들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사고로 인한 정체인가 싶었다.
그러나 사고는 아니고 조금 가다 서고
가다 서는 정체 그 자체였다.
성삼재 주차장에서 한 대가 빠져 나오면
한 대가 들어가는 형국이었다.
그러니 뱀사골에서 올라오는 차와
구례에서 올라가는 차가 있으니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는가.
5분이면 성삼재 주차장까지 갈 시간에
40여분 걸려 주차장에 간신히 주차를 하였다.
성삼재 오후 4시경 도착
성삼재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길
가족끼리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즐기며
이미 내려오고 있었다.
생강나무는 벌써 노랗게 물들었다.
단풍도 조금씩 익어가고 지난 여름 비가
많이 왔는데도 나뭇잎이 말라간다.
5시에 노고단 휴게소 도착
아뿔사 노고단 정상은 출입금지란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입산금지
출입시간 05시~오후 4시
어쩔수 없다.
이런 낭패가 없다.
노고단의 야생화를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달래고
단풍이 예쁘게 물들 때를 기약하고
발걸음을 되돌렸다.
시암재 휴게소에서 성삼재 휴게소로 올라가는 길
주차장을 방불케 하였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오르는 길
생강나무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몇몇 나무들도 물들기 시작하였다.
성질 급한 단풍나무도 있다.
아니면 힘들어서 일까??
구름 아래 나무들이 갈색을 띠기 시작한다.
햇빛이 있으면 화사할 텐데..
단풍은 이르지만 참취와 쑥부쟁이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무넹기고개
화엄사에서 힘겹게 올라오는 고개
개쑥부쟁이
꽃향유
'산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둔산 진산자연휴양림 홍단풍 산책로 트래킹 (0) | 2020.11.01 |
---|---|
무르익은 가을 산행~완주 고덕산 (0) | 2020.10.22 |
목포 유달산 둘레길 트래킹 (0) | 2020.05.11 |
기린봉 산행 (0) | 2020.04.30 |
계룡산(동학사~삼불봉~관음봉~은선폭포) 산행 (0) | 2020.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