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정기 라이딩 사진
일시 : 2013. 10. 5(토)
참가자 : 13명 (페달질 동호회)
이동거리 : 39.3km
이동시간 : 2시간 35분
소요시간 : 8시간 (전주-금곡영화마을 왕복 점프, 점심시간 포함)
이동코스 : 전주도청 출발(08:20) - 축령산 금곡 영화마을(09:20) -축령산 임도, 문수사 - 고수면- 고창(박가네 한우사랑 12:00) -점심후 출발(13:25) - 솔재 정상(14:25) - 금곡 영화마을(15:10) - 전주 도청 도착(16:30)
축령산은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이 숲을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춘원 임종국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조림 성공지로 손꼽히게 되기까지 이분의 역할이 아주 컸다. 한국 전쟁 후 벌거숭이가 된 이 곳에 30년 동안 사비를 들여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은 분이다. 사비가 부족하자 다 자란 나무를 담보로 돈을 빌려 다시 나무를 심을 정도로 나무와 숲을 사랑한 춘원, 빚 때문에 타인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버렸지만, 사후에 산림청에서 사들여 지금의 모습으로 갖추게 되었답니다. 숲을 만끽하면서 한번쯤은 이 숲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애림가를 기억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가 가꾼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은 우리나라 최고의 밀도를 자랑한다. 1ha 당(약 3,000평) 700 ~ 2,500 그루 정도다. 나무의 평균 높이는 18m로 성인 키의 10배 이상이다. 수령도 대부분 30년을 넘는다. 축령산 신림은 천연림 75ha(29%), 인공림 183ha(71%)로 이루어 졌다. (참고 : 축령산 자연 휴양림 안내자료)
최고의 건강 산림 치유 == 산림 치유는 숲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피톤치드, 햇빛, 음이온, 소리, 경관, 산소, 자기성찰, 명상, 대화 등을 통해 면역력이 향상되고 질병이 예방된다. 천연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는 편백나무에서 가장 많이 발산되는 생활속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다.
편백나무 치유의 숲으로 가는 방법은 추암마을, 대덕마을, 모암마을, 금곡마을에서 올라가면 된다. 치유의 숲 안내센터에서 임도를 중심으로 숲내음 숲길, 산소 숲길, 건강 숲길, 하늘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번 라이딩은 금곡 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금곡 영화마을을 지나 편백나무 치유의 숲길 임도를 따라 숲내음 숲길 안내소까지 갔다가 다시 금곡 영화마을로 돌아왔다. 그리고 문수산(문수사) 임도를 돌아오는 코스로 정했다.
치유의 숲길 임도는 하늘을 가릴 듯 쭉쭉 뻗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의 미끈한 몸매, 푸른 잎 사이를 거쳐 들어와 온몸을 감싸 도는 따사로운 햇살,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시원함 바람과 그 바람 소리에 흔들리는 숲의 소리들이 평온한 마음을 가지게 하였다.
문수사는 애기단풍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 곳이다. 10월 초인 지금은 단풍이 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푸르른 잎으로 시원함을 주었다. 10월 말 쯤이면 단풍이 절정에 들어 산을 벌겋게 물들일 것 같다.
이번 라이딩의 아쉬운점은 편백나무 숲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지 못한 점이다. 최소한 30여분 이라도 치유의 숲에서 휴식을 취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좋은 곳까지 와서 짧은 시간이나마 숲에서 휴식도 못하는 라이딩이란.... 자전거만 죽자하고 타는 형국이다. 문수산 임도를 한바퀴 도는 코스가 좋아 보였으나. 문수사 앞까지만 갔다가 임도를 벗어나 고수를 거쳐 고창까지 도로를 따라 라이딩하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고창에서 점심을 먹고 석정온천과 솔재를 거쳐 금곡 영화마을까지 이동하였다.
축령산 코스는 두가지 정도가 좋을 듯하다. 첫번째 방법은 금곡마을에서 주차하고 숲내음 숲길까지 왕복하면서 치유의 숲에서 30여분 휴식을 하고, 문수산 임도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또는 역방향으로 문수산 - 치유의 숲길). 두번째 방법은 솔재 정상에서 출발하여 문수산 임도를 한 바퀴 돌고 숲내음 치유의 숲을 왕복해서 솔재 정상까지 돌아오는 코스가 좋을 듯하다. 첫번째 방법이 무난한 라이딩이 돼지 않을까 생각해보다.
문수사 가는 길 삼거리
금곡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기 앞서서 기념촬영
치유의 숲길 안내 센터
가을 하늘... 높고 푸른 하늘과 구름이 수채화를 그려놓은 듯 아름답다.
문수사 입구... 저 푸른 잎들이 빨간 단풍으로 물들 날이 올텐데...
모양성에서... 모양성 축제일을 앞두고 입구 주위에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오늘은 바쁜날 하루에 앞, 뒤 바퀴 모두 펑크가 나다니..... 출발하여 10여분 만에 가시에 찔려 뒷바퀴 펑크,, 점심식사후 10분도 되지 않아 또 실 펑크(가시는 발견되지 않음)... 여기서 펑크나서 그래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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