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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지리산 천왕봉

전승기 2013. 9. 30. 12:45

지리산 천왕봉

#일      시 : 2013. 10. 9(수) 06:00 - 19:00

#참 가  자 : 각시를 포함한 온고을중학교 교사 5명 과 동행

#이동거리 : 13.5km

#이동시간 : 9시간(산행시간), 4시간(전주-중산리 왕복)

#코스 :   산청군 중산리 탐방안내소 - 칼바위 - 망바위 - 로타리 대피소 - 법계사 - 천왕봉 -  장터목

           - 유암폭포 - 칼바위 - 중산리 탐방 안내소

 

 

 

# 중산리 - 천왕봉
천왕봉 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며 고전적인 산길이다. 천왕봉에 이르는 제일 짧은 코스로 등산인들이 많이 찾아 길이 아주 뚜렷하다. 옛날 시인 묵객들은 대부분 이 길로 천왕봉을 올랐다. 천왕봉에서 남으로 흘러내리는 상봉골 중봉골 통신골은 전부 중산리로 내려오는데 계곡의 수량이 풍부해 지리산의 깊은 맛을 더해준다.
칼바위 망바위 문창대 로타리산장 개선문 천왕샘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잘 다듬은 산길은 초보자도 갈 수 있을 정도로 꾸며 놓았다. 그리고 중산리 계곡으로 오르는 장터목 코스는 법천폭포 유암폭포가 있고 종봉골에는 아랫용추 윗용추 등 아름다운 소가 있다.
옛날 신선이 버리고 갔다는 신선너덜지대 아래에는 경남자연학습원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가족과 함께 산행하며 견학함도 좋다. 중산리에서 자연학습원을 잇는 순두류계곡 옆으로 난 숲길은 이 세상이 아닌 별천지라 싶을 정도로 호젓하고 편안하다.

들머리 두류동주차장에서 옛 매표소를 지나 200m 오르면 지리산으로 사라진 허우천선생의 비석이 있다. 이곳에서 자연학습원으로 난 도로를 버리고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두류동주차장에서 30분 걸린다. 계류에서 물을 수통에 채우고 출발하는게 좋다. 가파른 산길을 1시간 넘게 땀흘려야 하고 로타리산장까지 물이 없고 산장에 있는 샘은 자주 마른다.
중간에 묘가 하나 있는데 일부 산꾼들은 이 묘를 '공자묘지'라고 부른다. 로타리산장은 법계사 바로 아래에 있다. 부산로타리클럽이 72년경 세운 산장으로 80년까지 경남지역 산악인들의 낭만이 서린 곳이다. 법계사에는 보물인 삼층석탑이 있다. 이곳부터는 산길이 급경사로 변해 철사다리와 난간을 설치해 놓았다. 지나치게 보호위주로 흘러 자연 경관을 망치게 했고 등반의 묘미를 상실케 해 놓은 곳이다. 로타리산장에서 1시간 40분이면 천왕봉에 설 수 있다. 두류동 옛매표소에서 3시간 40분 걸린다.

이외 중산리에서 도로를 따라 1시간 10분쯤 걸으면 자연학습원이 나오고 이곳에서 법계사로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칼바위코스보다 40분쯤 더 걸린다. 경사가 완만해 천왕봉을 오르고 법계사로 내려와 피곤한 몸을 쉬엄쉬엄 쉬며 중산리로 내려서는 하산코스로 초보자에게 인기가 있다.
산의 다양한 변화와 등반의 어려움을 즐기려는 신근들은 수련원 옆 계곡을 타고 용추가 있는 중봉골울 거슬러 중봉으로 올라서는 것을 권한다. 중산리 두류동에서 법계사거쳐 천왕봉까지 약 3시간 40분 걸린다.

▶ 법계사 길 (중산리 - 칼바위 - 로타리산장 - 법계사 - 천왕봉)
법계사 길은 천왕봉에 이르는 최단거리 길이어서 특히 등산인들의 왕래가 잦다. 차에서 내려 걷는 시간만 따졌을 때 천왕봉까지 약 4시간 걸린다. 그러므로 해가 긴 여름철에는 경남 일원의 등산동호인들이 이 코스와 장터목 - 유암폭포 길을 엮어 당일치기 천왕봉 등행을 하는 경우도 많다. 칼바위 위 약 100m 지점에서 오른쪽 길이 법계사 길이다. 이 길로 접어들어 조금 걸어오르면 짤막한 구름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지나 로타리산장까지는 약 1시간 거리로서 완경사의 숲속 길이 이어진다 .

 

지리산 중산리  탐방안내소

 

통천길 출입문...탐방 안내소에서 자연학습원으로 100여 미터 오르면  다리 건너  화장실을 끼고 왼쪽으로 법계사로 오르는 등산로길이 나온다.

 

 칼바위

칼바위를 지나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이 로타리 대피소로 가는길, 좌측 길이 유암폭포를 지나 장터목으로 곧장 올라간 길이다.

 

 

로타리 대피소 가는 도중 만난 망바위..

 

구름이 자욱히 내려 앉아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

 

로타리 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철 사다리, 돌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개선문에 도착.. 우뚝선 바위가 위엄있게 산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김밥으로 허기를 채웠다.

 

개선문에에 도착..

 

천왕봉 아래 천왕샘.. 비가 온후 인지라 수량이 풍부하다...물맛이 아주 좋았다...

 

천왕봉에 도착.. 구름 때문에 시야는 좋지 않았지만, 정상에 도착하였다는 기쁨에 한껏 도취되었다.

 

장터목을 지나 바로 내려오면 폭포를 2개 만난다.. 유암폭포.. 수량이 풍부하여 물소리에 귀가 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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