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산행 후기

속리산 산행(화북~문장대~신선대~법주사)

전승기 2017. 10. 30. 10:13

 

속리산 단풍 산행

 

2017. 10.29. (일)

 

코스 : 화북탐방센터 - 문장대 - 신선대 - 세심정 - 법주사

거리 : 10.7lm

 

 

 

 

 

 

속리산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

 

태백산맥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나온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한다.

 

해발 1,058m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관음봉,

비로봉, 경업대, 문장대, 입석대 등 해발

1,000m 내외의 산봉우리들이 있다.

그 중 문장대는 속리산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경승지다.

속리산 일대는 예로부터 우리 나라 8대 경승지의

한 곳으로 전해져 오는 곳으로 소백산맥의

명산으로 꼽히며, 2금강 또는 소금강

등으로도 불린다.

 

옛 문헌에 따르면 속리산은 원래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어 구봉산이라 하였으며,

신라 때부터 속리산이라고 불렸다 한다.

 

속리산에는 정이품송(正二品松, 천연기념물 제103),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 1,055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까막딱따구리(천연기념물 제242),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 등 희귀동물을

포함하여 1,831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들머리인 화북탐방 지원센터에서 9시 30분경에 출발하였다.

 

 

 

 

 

 

진입로 부근은 단풍이 절정이다.

상주군에서 실시하는 걷기 행사와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바람에 나뭇잎은 떨이지고 낙엽이 수북히 쌓였다.

 

 

 

 

 

 

반야교 주변도 붉게 물들었다.

 

 

 

 

 

 

성불사와 문장대 갈림길

 

 

 

 

 

 

단풍의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등산로 초입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발길을 잡는다.

 

 

 

 

 

 

계곡에 숨어있던 단풍나무들이

붉은색으로 갈아 입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듯

 

 

 

 

 

 

각시랑 둘이서 산행 할때는 사진 찍으며

풍경을 감상하는 여유가 있었는데

산악회를 따라오니 발걸음이 빨라지고

마음이 급해진다.

 

 

 

 

 

 

눈길을 돌리니 마음이 환해진다.

 

 

 

 

 

 

같은 산이라도 언제 오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최소한 계절별로 체험을 해봐야 그 산을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문장대에 오르니 문정성시다.

산속의 조용함을 기대했다가는 대 실망~~~

 

 

 

 

 

 

 

 

 

 

 

 

 

 

 

 

 

 

 

 

 

 

 

 

 

 

 

 

 

 

 

 

속리산의 지질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여 변성퇴적암이 군데군데 섞여 있다.

변성퇴적암은 깊게 패이고, 화강암은

날카롭게 솟아올라 깊은 계곡과 높은 봉우리를 이룬다.

 

 

 

 

 

 

문장대 정상에서 볼수 있는 봉오리들...

 

 

 

 

 

 

오늘은 연무인지 미세먼지인지 가득 끼어

풍광이 그리 좋지 않다.

 

 

 

 

 

 

만경대 정상에서 본 주변 풍광

 

 

 

 

 

 

만경대 정상에서 본 주변 풍광

 

 

 

 

 

만경대 정상에서 본 주변 풍광

 

 

 

 

 

 

만경대 정상에서 본 주변 풍광

 

 

 

 

 

 

속리산 능선이 어렴풋이 보인다.

멀리 희미하게 천왕봉이 보인다.

 

 

 

 

 

 

법주사, 천왕봉, 화북탐방센터 갈림길

 

 

 

 

 

 

신선대 가는 길에 만난 봉오리

청법대인가?

 

 

 

 

 

 

문장대에서 오라락 내리락 몇번 하니

신선대에 도착했다.

 

 

 

 

 

 

 

신선대 바위 위에서 능선을 배경으로...

신선대에는 간이 매점이 있다.

정상에 이런 음식점이 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신선대에서 내려서자마자

천왕봉과 법주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온다.

사진을 찍으며 걸었더니 천왕봉을 갔다오면

산악회 시간에 늦을 것 같아

아쉽지만 법주사로 내려가기로 결정한다.

 

 

 

 

 

 

경업대에서 바라본 입석대...

날씨다 도와주었으면 좋으련만

희미한 모습만 보여준다.

 

 

 

 

 

 

 

조선시대 임경업이 수련하였던 곳이라

하여 경업대라 칭했단다.

 

 

 

 

 

 

경업대에서 신선대 ~입석대 능선을 조망해 본다.

 

 

 

 

 

 

단풍이 곱게 들었는데 연무로 보이질 않는다.

 

 

 

 

 

 

관음암 갈림길...

 

 

 

 

 

 

관음암 들어서는 길목 커다란 바위에

관세음보살을 음각해 놓았다.

 

 

 

 

 

 

바위 사이에 한사람 정도 지나갈 틈이 있다...

 

 

 

 

 

 

이 바윗길을 통과 해야만 관음암을 볼

수 있으나 현재는 보수 중이라 어수선하다.

 

 

 

 

 

 

급경사 계단을 내려선다.

위에는 단풍이 다 졌는데....

여기부터는 단풍이 아직 살이 있다.

 

 

 

 

 

 

노랗게 물든 생강나무

 

 

 

 

 

 

노랗게 물든 생강나무는 숲을 밝게 만들어 준다.

 

 

 

 

 

 

등산로는 나뭇잎으로 가득하다..

 

 

 

 

 

 

 

저녀석은 붉게 옷을 갈이 입었다.

 

 

 

 

 

 

주변이 단풍으로 황홀하게 길을 수 놓았다..

 

 

 

 

 

 

주변 풍경은 마음을 순수하게 만든다.

보는 것 만으로 느낀 것 만으로....

이게 행복이 아니련가

 

 

 

 

 

산중의 매점 지붕에도 낙엽이 가득하다.

 

 

 

 

 

주변 붕광은 발길을 잡는다.

 

 

 

 

 

 

눈길을 잘못 주다가는 발을 헛디딜 수 있다.

 

 

 

 

 

 

색색의 단풍과 낙엽이 깊어가는 가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세월은 소리없이 흘러간다.

 

 

 

 

 

 

신선대에서 내려온 길과

천왕봉에서 내려온 길의 합류지점

 

 

 

 

 

 

물이 흐른다

동심원을 그리면서

나뭇잎을  밀어내면서

가을이 깊어가도록

넘쳐 흐른다

 

 

 

 

 

 

세심정 휴게소에 도착했다.

 

 

 

 

 

 

법주사 가는 산책로.... 세조로

 

 

 

 

 

 

형형색색의 단풍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을 만나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산중에... 그것도 국립공원 안에

<coffee>란 간판을 저렇게 크게 써 놓아야만 할까?

 

 

 

 

 

호수에 기댄 단풍이 더욱 붉어 보인다.

 

 

 

 

 

 

노랑, 갈색으로 물들어 가을을 난다.

 

 

 

 

 

 

눈썹바위

 

 

 

 

 

 

단풍 맞이 관광객들이 엄청 많다.

 

 

 

 

 

 

절집 마당에도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속리산 세조길 입구

 

 

 

 

 

 

법주사 진입로인 금강문

 

 

 

 

 

 

 

 

 

 

 

 

 

 

 

 

일주문인 <호서제일가람>

 

 

 

 

 


단풍에 물든 속리산...

우람하고 뽀족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발길이 어려울줄 알았으나

요리저리 틀어 만든 돌길과

바위를 깍아 만든 계단이

발걸을을 편하게 해주네.

 

힘든 걸음 예쁘게 변신한 나무들을 보면서

탄성을 지르며 지루하지 않은 산행을 하였다.

요즘 이산 저산 다녀보지만

제 각각 다른 느낌을 준다.

 

오늘도 자연에 묻혀 하루를

지낸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