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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문화역사 기행 - 무성서원

전승기 2017. 10. 24. 10:15

 

정읍 문화역사 기행 - 무성서원

 

 

2017. 10. 20. (금)

 

 

오늘은 정읍 문화 역사 탐사를 하였다.

 

정읍은 동학의 발생지이며,

국문학사상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정극인의 <상춘곡>이 태어난 곳이자,

한국 유학의 첫머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고운 최치원의 자취가 아련히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지금도 태인의 무성서원에서는 봄가을 마다

최치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

정읍은 옛 가요인 <정읍사>의 무대이기만

한 것이 아니요, 문학과 학문의 요람이기도

하다는 점을 기억할 일이다.

 

 

 

 

 

통일신라 때 태산 고을이었던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는 우리나라

유학자의 효시로 꼽히는 고운 최치원의

위패를 모신 무성서원이 있다.

 

 

 

 

 

 

원래는 태산현 군수를 지내면서 많은

치적을 남긴 최치원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태산사(泰山祠)를 태산서원이라고 불렀다.

러다가 숙종 22(1696)무성’(武城)

이라는 사액을 받아 무성서원이 되었다.

 

 

 

 

 

그 사이 조선 성종 15(1484)에 퇴락한

태산사를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고,

중종 39(1544)에는 태인 현감을 지낸

신잠을 합사(合祠)했으며, 그 밖에도

정극인, 송세림,정언충, 김약묵, 김관 등을

함께 배향하게 되었다.

 

 

 

 

 

 

서원 입구 현가루

 

 

 

 

 

서원 입구에 있는 비문과 현가루

 

 

 

 

 

 

서원 입구에 있는 비각

 

 

 

 

 

 

강당에서 바라본 현가루

 

 

 

 

 

현가루에 들어서며 바라본 강당 모습

 

 

 

 

 

 

서원 안뜰에는 은행나무가 묵직하게 지키고 서있다.

 

 

 

 

 

 

강당...

강당은 순조 25(1825)에 불타 없어져

순조 28(1828)에 중건하였으며

사적 제166호로 지정되어 있다.

 

 

 

 

 

 

 

 

 

 

 

강당 천장...

여러 장의 현판이 걸려있다.

 

 

 

 

 

 

 

무성서원은

소수서원이나 도산서원 같은 도도한

위압감이 느껴지는 곳은 아니다.

오랜 세월의 냄새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고종 5(1868)에 전국의 서원이 철폐될

때도 제외된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강당 뒤편에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 있다.

 

 

 

 

 

 

 

사당 앞뜰...

고목의 은행나무에서 바람에 많은 은행이 떨어졌다.

 

 

 

 

 

 

 

태산사 건물은 성종 15(1484)에 세워져

헌종 10(1844)에 중수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조금 퇴락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과거의 웅자를 엿볼 수 있다.

 

 

 

 

 

 

 

태산사에서 본 강당

 

 

 

 

 

 

 

구한 말 이곳에서 면암 최익현은

유생들을 모아 국운의 비분강개를 토로하였다.

이를 계기로 그는 의병을 모아, 이웃한

순창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

 

 

 

 

 

 

바깥채로 난 쪽문

 

 

 

 

 

 

서원 바깥채

 

 

 

 

 


서원 안에 자라고 있는 백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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