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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과 전주향교의 가을

전승기 2016. 11. 10. 16:27

 

전주한옥마을과 전주향교의 가을

 

2016. 11. 10

 


만추...

오늘에 어울리는 단어다.

 

한옥마을은 가을 앓이 중이다.

지난 주만 해도 푸르른 나무들이

온통 노랑 빨강 옷으로 갈아 입었다.

 

화려한 한복으로 차려입은 젊은이들

단풍으로 물든 경기전을 더욱 고풍스럽게 만들고

한옥마을 곳곳에서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을 추억 쌓기에 한창이다.


가을비 내리는 오늘

친구와 남부시장에서 시래기국밥을 먹고

경기전이 내다보이는 찻집에서 차 한 잔의 호사를 누렸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주한옥마을...

입소문으로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서인지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많다.


 


 

 

 한옥마을 경기전 앞...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단풍졌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환해진다.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전이 모셔진 곳



 

 

 

경기전 앞에는 주차장을 상설 공연장으로 바꾸어

주말이면 판소리, 국악 등 관객과 더불어

신명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전 앞의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난 너무 좋다.

아주 먼 옛날부터 소리없이 지켜주던 나무

아무나 아무곳에나 심지 못햇던 나무

이맘때의 은행나무 진한 노랑잎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경기전 정문이 더욱 운치있어 보인다.



 

 

 

은행나무가 한 몫하는 경기전 앞 뜰 


 


  

 

한옥마을 주변은 나날이 변해간다.  새롭게...

이렇게 많이 빨리 다양하게 변할 줄 누가 알았으랴....

  

 


 

 

 옛 모습을 간직한 전동성당...



 

 

 

느티나무가 너무 자라 가지치기한 모습이 너무 안스럽다.

성당을 가려 잘랐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고목과 단풍과 성당이 잘 어울린다.

  

 

  

 

 

 

성당 주변의 은행나무가 일품이다.

햇빛 든 날이면 눈부시게 빛난다.





 

찻집에 앉았다.

경기전의 속살을 볼 수 있는 찻집

온갖 색으로 채색된 나무들 사이로 옛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많은 집들은 무슨 용도로 쓰였을까?


 

 

 

 

 선인들은 나무를 무척이나 좋아했나보다.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의 단풍색이 제 각각이다. 

햇빛이 있으면 더욱 화려할 텐데..



 

 

 

한복 입은 아가씨들이 있으니 풍경이 더욱 살아난다.

요즘 한옥마을에는 한복입은 사람들이 무척 많다.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듯 하다.

어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한복을 차려입고

거리를 마음놓고 거닐 수 있을까 

 



  

 

 가을에 물든 한옥마을을 한복을 입고 거닌다.



 

 

 

비 좀 맞으면 어때???  예쁘게만 찍어다오..

추억 만들기에 여념 없다...






 

 

 한옥마을을 한바퀴 돌아본다.



 

  

 

 혼불 작가로 유명한 최명희 문학관



 

 

 

대문 열린 집에 들렀다...

장독대가 옛날 생각에 젖어들게 만든다..

어린시절에는 이런 풍경이 자연스러웠는데...

 



 

 

 대문간에 이르는 길도 예사롭지 않고...



 

 


 경기전을 한바퀴 돌아보니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다.


 

 

 

 

어느 미술관 뜰....서양화가 전시회가 있었다..

가을을 주제로...그 어느 가을...

 



 

 

 눈길 주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향교 가는 길... 화살나무가 너무 붉다.

이렇게 붉을 수 있을까.. 자연색이 아닌 인조색 같다....


 

 

 

 향교... 단풍... 뒤로 멀리 동고사 불상까지....

 



 

 

 향교에는 은행나무가 많다.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그 정신을 이어받고자

조선시대에 향교와 서원에 은행나무를 심었다 한다.


 

 

 

 

그런 은행나무가 이제는 고목이 되었다.


 


 

 

  한옥과 어우러진 은행나무가 너무 곱다...



 

 

 

은행나무의 잎이 푸를 때도 좋지만

요즘처럼 단풍으로 물든 때는 제일이다..



 

 

 

울창하게 고목으로 자란 은행나무....

쭉쭉 뻗은 가지가 힘있어 보인다.



 

 

 

한복으로 예쁘게 단장하고 나들이 온 어린이들 뒷모습이 귀엽다.

 



 

 

  향교와 녹색 잔디와 어루러진 뒷 뜰이 정취 있다. 



 

 

 

 그 사이 담쟁이도 한 몫한다.




 

 

 

  한옥과 어울어진 단풍 



 

 

 

  이렇게 보아도 멋지고.....



 

 

 

  멀리서 바라본 향교 대성전



 

 

 

  대성전 앞 뜰에 단장한 은행나무



 

 

 

  빈의자에 누가 앉아도 반겨줄 것 같다.



 

 

 

영화 <성균관 스캔들>로 유명해진 전주향교

그래서 찾는 이들이 무척 많았었다...



 

 

 

 <성균관스캔들> 촬영지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전주 향교

여행자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한나절 힐링하는 곳으로 적격이다.....